[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한국경제인협회가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에미레이트 팰리스 호텔에서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최고경영자(CEO) 등 양국 주요 경제인 50여 명이 참석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칼리드 왕세자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칼리드 왕세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CEO.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be0136d560621.jpg)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 일정에 맞춰 마련됐으며, 최근 경주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칼리드 왕세자도 함께했다.
양국은 기존 인프라·에너지 협력을 토대로 인공지능(AI), 첨단산업, 방산, 문화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AI·데이터 인프라가 핵심 의제였다.
UAE에서는 국부펀드 무바달라, 아부다비 국영원자력공사(ENEC), UAE국방산업지주회사(EDGE), 아메아파워, 루루그룹 등 주요 기관이 참석했다. 칼둔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CEO를 비롯해 투자부·대외무역부·외교부 고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해 양국 협력을 직접 지원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현대차·SK·LG·한화 등 주요 기업이 참석했고, 유영상 SK AI위원장과 노타·해주E&C 등 기술 스타트업도 공동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CJ, 삼양식품, 네이버, LIG넥스원, GS에너지, 한국전력 등도 참석해 산업별 협력 기회를 논의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칼리드 왕세자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알 스와이디 투자부 장관, 이재명 대통령, 칼리드 왕세자,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무바달라 CEO.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b73cc5526033f8.jpg)
방산·에너지 분야에서는 한국전력이 바라카 원전을 기반으로 가스복합·HVDC·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차세대 전력 협력을 제안했다. UAE의 ADNOC, EDGE는 방산·안보 기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과 UAE는 불모지에서 산업 기적을 일군 공통 경험이 있다”며, AI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AI 반도체·실용화 기술과 UAE의 혁신 역량이 결합하면 공동 혁신 허브 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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