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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청소기 보급률 24%…4가구 중 1가구 사용


무선·자동화 신가전 확산…5년 새 9%→24%로 급증
고령층 1인 가구는 9%…세대별 가전 접근성 격차 뚜렷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국내 4가구 중 1가구는 로봇청소기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에서 올해 기준 로봇청소기 보유율은 24%로 집계됐다. 2020년 9%에서 5년 만에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롯데하이마트에 전시된 로봇청소기 제품들.[사진=롯데하이마트]

또 생활가전 시장에서 유선·수동 중심에서 무선·자동화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이 본격화됐다고 갤럽은 분석했다.

같은 조사에서 스틱형 무선청소기 보유율은 56%, 유선청소기는 45%였다.

유선청소기는 5년여 전 71%에서 올해 45%로 크게 줄었고, 무선·자동화 제품이 빠르게 교체 수요를 흡수하는 구조가 자리잡았다.

로봇청소기 보급률 증가도 '직접 청소하는 가전'에서 '집안관리를 분담해주는 가전'으로의 전환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구 형태에 따라 로봇청소기 보유량은 큰 차이를 보였다.

미취학·초중고 자녀가 있는 가구의 보유율은 전체 평균보다 높았고, 60대 이상 1인 가구는 9%에 그쳤다.

장노년층은 기존 유선청소기 보유율이 62%로 여전히 높고, 로봇청소기 접근은 제한적이다.

삼성전자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

로봇청소기와 함께 AI 스피커 보유율도 2021년 11%에서 올해 25%로 늘었다. 기존 주요 가전도 자동화·에너지 관리·원격제어 등 AI 기반 기능이 확장되고 있어서다. 사실상 AIoT(지능형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한국갤럽은 “로봇청소기와 AI 스피커 등 자동화 기반 가전의 보급이 20%대 중반으로 올라서면서 스마트홈 환경이 점차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며 “향후 신가전 기능 통합과 원격제어 활용이 늘어나며 관련 시장이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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