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의 AI 에이전트 '익시오'가 국민은행 알뜰폰(MVNO) 서비스 '리브엠'에 적용됐다. 이동통신사 고객의 전유물이었던 AI 에이전트가 알뜰폰 시장으로 확장될 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 직원이 익시오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LGU+]](https://image.inews24.com/v1/8717f22e401311.jpg)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는 국민은행 알뜰폰(MVNO) 서비스 리브엠의 고객들을 상대로 익시오를 서비스 중이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가 개발한 AI 에이전트로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보이는 전화, 전화 대신 받기, 통화 요약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익시오는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에이닷과 같이 '녹음고지' 없이 아이폰 통화녹음 기능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익시오 서비스의 적용 확대는 통신사의 AI 에이전트 기능이 알뜰폰 고객에게까지 확대되는 첫 사례다. SK텔레콤의 AI 에이전트 '에이닷'의 경우에도 알뜰폰을 제외한 자사 고객들에게만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KB 국민은행 리브엠 알뜰폰 이용자들에게 익시오를 테스트 서비스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른 알뜰폰 사업자로 익시오의 적용 확대 여부도 주목된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작년 익시오 간담회에서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충분한 고객가치를 줄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이고 알뜰폰 및 타사 고객에게 오픈하는 방안을 고민해보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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