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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지방선거 경선서 '당원투표 비중' 50%→70% 상향


지선기획단 회의…청년 '최대 20%p' 추가 가산점
조강특위, 양천갑·울산남갑 당협長 오디션 실시키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광역자치단체장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나경원 지방선거총괄기획단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 광역자치단체장들이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방선거총괄기획단-시도 광역단체장 연석회의'에서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내년 지방선거 경선에서 당원 투표 비중을 기존 50%에서 70%로 확대키로 했다. 청년을 대상으로는 득표율에서 최대 20%p(포인트)의 가산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당 지방선거총괄기획단 대변인을 맡고 있는 조지연 의원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4차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의 경선 규정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지방선거 경선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은 기존 50 대 50에서 70 대 30으로 조정된다. '당심에 따라 잘 싸우는 사람'을 공천하겠다는 장동혁 대표 등 지도부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다.

조 의원은 청년 가산점에 대해선 "정치신인과 여성 등의 등용을 넓히기 위해 당초 득표율에 비례해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 아닌, 득표율에 일정 수치를 더하는 정량적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만 34세까지 청년은 20%p, 만 35세~44세는 15%p 가점을 부여받는다. 만 45세 이상 여성 신인의 경우도 기본 가산점 10%p를 부여한다. 또 광역(시·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자의 경우 중앙당에서 청년인재 오디션을 실시해 여기서 선발되는 인원을 최우선 당선권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기획단은 기초(시·군·구)의원 후보자 뿐만 아니라 기초단체장(시장·군수) 후보자를 대상으로도 '공직후보자 기초 자격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평가 영역은 후보자역량평가·공직역량평가·정책역량평가로 세분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4대 공직 부적격·실격 기준' 지침도 마련했다. 부정부패·삼권분립·법치파괴, 막말, 직장 내 갑질, 뇌물 수수, 주식·부동산 차명 거래, 배우자·자녀 채용 비리 등을 집중 심사해 부적격자의 경우 경선 진출을 원천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역시 이날 회의를 열고 공석인 서울 양천갑과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을 당 오디션을 통해 선발하기로 결정했다.

당은 양천갑 당협위원장 오디션 진출자로 △박성중 전 의원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전 의원 △함인경 전 당 대변인 △허훈 서울시의원 5명을 선정했다. 울산 남구갑 당협위원장 오디션 진출자로는 △강호승 전 대통령실 행정관 △김상회 현대중공업 전무 △김영준 전 당 조직국장 △김태규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을 올렸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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