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페이크 콘텐츠 악용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장 많은 사칭 피해를 본 유명인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월4일 테일러 스위프트가 그래미상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c3404cdd4eac4.jpg)
21일(현지시간) 사이버보안업체 맥아피는 스위프트가 전 세계 유명인 중 딥페이크 사칭 피해가 가장 많았다고 발표했다. 스위프트는 투어가 열리는 지역마다 경제효과가 발생하는 ‘테일러노믹스’라는 신조어까지 만들 정도의 영향력을 갖고 있어 사기범들이 딥페이크 소재로 가장 많이 활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말 없이 해달 그림 티셔츠만 입어도 보호기금에 수십억원이 몰릴 만큼 파급력이 큰 점도 악용 요인으로 지목됐다.
두 번째 피해자는 약 150억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린 배우 스칼릿 조핸슨이었다. 이어 제나 오르테가(3위), 시드니 스위니(4위), 팝스타 사브리나 카펜터(5위), 배우 톰 크루즈(6위)가 뒤를 이었다.
미국 내 피해 사례만 보면 NBA 스타 르브론 제임스, 그리고 민주당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은 지난 5월 성적 딥페이크 영상 피해자가 제작·유포자에게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재발의한 바 있다.
미국 매체 더힐은 AI 기술 확산으로 사기범들이 유명인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딥페이크로 변조해 팬들에게 접근한 뒤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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