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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믹타 회동' 주재…"다자주의 회복 의지 재확인"


대한민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등 중견국 모임
"선진국-개발도상국 가교 역할 수행…다자주의 강화에 기여"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한-믹타 정상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2025.11.22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스렉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한-믹타 정상회동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이 대통령,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에드가르 아브람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부 장관 2025.11.22 [공동취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2일(현지 시각)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중견국 모임인 '믹타'(MIKTA, 대한민국·멕시코·인도네시아·튀르키예·호주)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다자주의 회복과 실질적 국제 협력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G20 정상회의가 열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서 믹타 회원국 정상들과 회동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2월부터 내년 2월까지 믹타 의장국을 수임 중이다.

정상들은 올해가 믹타 비전 선언문 채택 10주년이 되는 해임을 강조하면서, 믹타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과 다자주의 강화에 기여하고자 하는 범지역적이고 다문화적인 파트너십을 대표한다는 점을 인식했다. 그러면서 믹타의 정체성과 역할을 되돌아보고 재확인하는 중대한 시점이라는 점에도 인식을 함께했다.

정상들은 "계속되는 지정학적 긴장,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공급망의 복잡성, 빈곤과 불평등, 기후 위기를 포함한 여러 환경 위기, 가속화되는 디지털 전환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복합적이고 다면적인 도전 과제에 대해 깊은 우려를 공유했다"며 "이러한 현실 속에서 다자주의와 국제 협력 증진, 민주주의, 국제법 준수에 대한 믹타의 공동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정상들은 "유엔 헌장의 원칙이 평화·안보, 인권,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공동 행동의 지침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또 "성평등과 모든 분야 및 의사결정 과정에 있어 모든 여성의 완전하고 안전하며 동등하고 의미 있는 참여와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우선시할 것을 합의했다"며 "시민사회, 학계, 청년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의 참여가 다자주의를 강화하고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상들은 지난 9월 제80차 유엔총회 계기 발표된 믹타 특별 성명을 언급하며 "유엔에서 믹타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여가 다자 시스템에 대한 신뢰 구축에 기여할 것임을 인식했다. '유엔 80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유엔의 지속적인 개혁 노력을 환영하고, 현 글로벌 도전과제 대응에 있어 유엔을 더욱 적실성 있고 목적에 부합하도록 만들기 위한 개혁 진전을 독려했다"고 했다.

특히 올해 의장국인 대한민국의 평화 구축, 청년,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가속화라는 3대 우선 과제에 대한 지속적 지지를 표명하고, 의장국 활동과 성과를 평가했다.

이번 회동에는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인도네시아 부통령 및 에드가르 아마도르 사모라 멕시코 재무장관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와 멕시코는 각각 부통령과 재무장관이 각국 정상 대신 참석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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