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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읍 주민, 현장 도지사실서 교통·복지·농업·지역문화 확대 요구


[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제주시 한림읍에서 진행된 첫 ‘현장 도지사실’ 운영에서 주민 16명 참여해 제도 개선 등 도민 불편 민원이 건의됐다.

한림읍 현장 도지사실 [사진=제주도]

제주도는 21일 도민 일상 속 지역 현안을 직접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 도지사실’ 첫 운영에 나섰다.

이날 오후 제주시 한림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부권역 현장 도지사실에는 사전 신청한 주민 16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4·3 유족을 비롯해 밀 생산농가, 국제무역업 종사자, 마을 이장 등 다양한 계층의 도민이 참여해 교통·복지·농업·지역문화 등 현안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중산간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 ▷주차 공간 확충 등 생활 인프라 확장 ▷어르신 스포츠 바우처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제주 밀 수매 단가 현실화 ▷제주 4·3 관련 혼인특례 확대 및 추가 진상조사 ▷바다목장체험관 운영 개선 등 중장기 정책 제안도 이어졌다.

오영훈 지사는 주민의 요구 사항을 직접 확인하고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해결 방향을 제시했다. 법령 검토 또는 예산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부서에 후속 조치를 지시하며 실질적 해결을 약속했다.

상담에 참여한 한 주민은 "생활 불편이 많았는데 설명할 기회가 생겨 해결 가능성이 보인다”며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 지사는 “현장에서 들은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면밀히 확인해 제도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가 도정 운영의 기준이 되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민원 상담에 앞서 오 지사는 한림체육관에서 열린 서부지역 장애인 론볼대회를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림·애월·한경·외도·노형 지역 선수들과 점심을 나누며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및 복지 정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제주도는 한림읍을 시작으로 권역별 현장 도지사실 운영을 확대한다. 오는 24일 동부권(구좌)에서 두 번째 현장 도지사실을 열고 도민 의견 청취에 나설 예정이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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