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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12월엔 익숙해진다⋯'친구탭' 원상복구


피드형 개편 따른 이용자 불만 폭주⋯12월 복원 예정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카카오톡이 내달 중으로 개편된 친구탭을 이전 버전으로 복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피드형으로 개편된 후 이용자 불만이 폭주하자 원상복구 방침을 밝힌 바 있는데, 12월엔 작업을 마무리하며 다시 사용자에게 익숙한 버전으로 되돌아오게 한다는 것이다.

메신저 카카오톡 로고 [사진=카카오 제공]
메신저 카카오톡 로고 [사진=카카오 제공]

23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달 중 카카오톡 친구탭 첫 화면을 기존의 '리스트형' 구조로 되돌리는 업데이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9월 말 격자형 피드 형태로 대대적인 개편을 발표한 지 3개월 만의 조치다. 정확한 복원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격자형 피드 친구탭은 선택형 옵션으로 남게 된다. 이용자는 원하는 방식으로 탭을 설정할 수 있으며, 리스트형을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피드형 화면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9월 23일 카카오톡 친구탭을 격자형 피드로 개편하면서, 이용자로부터 거센 질타를 받았다.

당시 UX(사용자경험) 전문기업 피엑스디가 사용자 분석 도구를 통해 카카오톡 리뷰 1000건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 42%가 업데이트 전반에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뷰에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하지 않은 업데이트", "역대 최악의 개편" 등 직접적인 불만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UI(사용자환경)·디자인 관련 불만이 19%, 친구 목록 및 프로필 관련 불만이 10%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이용자들 사이에선 숏폼 콘텐츠를 원치 않는데도 자동으로 노출된다며, 이전 버전으로 복구하거나 설정에서 끌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쳤다.

논란이 커지자 카카오톡은 업데이트를 발표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기존 친구 목록을 첫 화면으로 복원하는 개선안을 4분기 안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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