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f2248cd7fec478.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약 11개월 만에 수장으로 돌아온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개헌'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당 1막이 윤석열 검찰 독재정권 해체를 향한 투쟁의 깃발을 드는 시간이었다면, 2막은 내란을 완전히 종식하고 제7공화국의 문을 여는 신세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회 개헌연대 구성을 시작으로 국민 개헌연대로 확장하는 등 '개헌의 쇄빙선'이 되겠다"면서 "지방선거와 지방분권 개헌 동시 투표도 저희의 약속"이라고 했다.
조 대표는 그동안 혁신당의 행보와 비전을 언급하며, 개헌 역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혁신당에는 성공 DNA가 있다. 모두 고개를 젓던 윤석열 탄핵과 검찰 해체, 바로 혁신당이 처음 부르짖었고, 마침내 해내었다"라며 "윤석열의 내란을 막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권을 교체하는데, 자부하건대 혁신당은 당당히 한 축을 담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제 전당원대회를 보신 분들은 느끼셨을 것이다. 당원들은 제게 '진군하라, 멈추지 말라, 직진하라'라고 명령하셨다"면서 "'1%의 가능성에 도전할 때 어깨 걸고 가보시겠느냐'라고 당원들께 여쭸는데, 0.1초의 망설임도 없이 천둥처럼 동의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독재, 독점, 독단은 이미 쇠했다. 밀실·폐쇄·짬짜미는 명이 다했다. 대신 혁신당의 이상이 뉴노멀(새 기준)이 됐다"면서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면에서 다원화와 다양화가 이루어지는 나라, 기득권 유지와 능력주의 맹신이 아니라 연대와 나눔이 삶을 살찌우는 나라, 그것이 조국혁신당의 비전이다. 그래서 실패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선 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사법개혁'의 신속한 처리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당대표 권한대행 당시 서명한 문서가 2개나 있다. 그 내용을 정중히 상기시켜 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이해민 신임 사무총장은 이에 대해 "사법개혁을 바라보는 국민의 눈이 매섭다"면서 "속도 면에서 민주당과 손잡고 가는 게 궁극적으로 개혁을 이뤄내는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먼저 앞서서 개혁안을 준비해서 내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교섭단체 요건 완화 등 정치개혁과 관련해 협상력을 어떻게 발현할 것인지에 대해선 진보진영의 결집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했다.
조 대표는 "지난 대선은 내란과 계엄 직후에 일어난 대선이었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권영국 후보의 합이 다른 쪽보다 0.9% (우세)였던걸로 기억한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해 민주당의 의석수를 늘리는 것만으로 이게 가능한지 물어봐야 할 때"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진보 진영 전체의 성공을 도모하는 게, 정치개혁을 통해 민주진보 진영 전체가 커지는 게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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