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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비전 프로' 출시⋯삼성 '갤럭시 XR'과 격돌


M5 칩 탑재 499만9천원 28일 한국 출시
구글과 공동개발한 갤럭시 XR은 269만원
삼성의 가성비·가벼움 vs 애플의 프리미엄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XR'과 애플의 '비전 프로(M5)'가 국내 XR(확장현실) 헤드셋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삼성은 가성비와 경량성을 앞세우고 애플은 프리미엄 성능을 강조하고 있다.

'갤럭시 XR'이 이미 출시된 가운데 애플은 오는 28일 '비전 프로(M5)'를 출시할 예정이다. '비전 프로(M5)'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영국·일본·중국 등 총 13개국에 출시된다. 예약 판매는 21일부터 진행 중이다.

애플이 오는 28일 M5칩을 탑재한 '애플 비전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28일 M5칩을 탑재한 '애플 비전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28일 M5칩을 탑재한 '애플 비전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애플]
애플이 오는 28일 M5칩을 탑재한 '애플 비전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애플]

비전 프로(M5)는 3세대 3나노 공정 기반의 M5 칩을 탑재해 성능과 배터리 효율을 크게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하드웨어 가속 레이트레이싱, 메시 셰이딩 등 고급 그래픽 기능을 지원하며, 마이크로 OLED 패널 픽셀 수는 전작 대비 10% 증가했다. 주사율은 최대 120Hz까지 제공된다.

모델은 256GB·512GB·1TB 세 가지로 구성되며, 출고가는 499만9000원부터다. 새롭게 적용된 듀얼 니트 밴드는 장시간 착용 시 압박을 줄여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전OS 생태계에는 3000여 종의 공간 앱과 100만 개 이상의 기존 앱, 애플 TV의 3D 콘텐츠가 더해져 경쟁력이 더 강화됐다. 비전OS 26는 Canon·Insta360·GoPro의 플래그십 액션 카메라로 촬영한 180°·360°·광시야각 영상을 지원해, 애플 비전 프로의 공간 경험을 한층 더 몰입감 있게 확장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XR'은 삼성과 구글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기반 첫 기기로, 출시 한 달 만에 체험존 예약이 연일 마감될 정도로 시장 반응이 뜨겁다. 가격은 269만원으로 비전 프로의 절반 수준이다.

애플이 오는 28일 M5칩을 탑재한 '애플 비전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애플]
삼성전자 관계자가 지난달 22일 출시한 갤럭시XR을 쓰고 시연하는 모습. [사진=권서아 기자]
애플이 오는 28일 M5칩을 탑재한 '애플 비전 프로'를 국내에 출시한다. [사진=애플]
삼성전자 관계자가 갤럭시XR을 통해 미국 뉴욕 내 피자 집을 찾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 XR은 유튜브·지도·포토 등 구글 서비스 기반 콘텐츠를 제공한다. 대화형 AI '제미나이'에게 "이태원 근처 맛있는 피자집 알려줘"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구글 검색을 실행하며, 화면 캡처나 녹화 방법 안내도 지원한다.

무게는 이마 쿠션 포함 545g으로 메타 퀘스트3(515g)와 비전 프로(750~800g) 사이에 위치한다. 콘텐츠 라인업은 애플에 비해 적지만, 삼성은 구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XR 플랫폼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는 애플의 본격적인 한국 진출로 '프리미엄 vs 가성비' 구도가 뚜렷해지고, 내년 XR 콘텐츠·서비스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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