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한 주 만에 다시 상승폭을 축소했지만, 우상향 흐름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1월 4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했다. 지난주 0.07%에 비해서는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수도권은 0.1% 상승했다. 서울은 0.18% 상승해 전 주(0.2%)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08%, 0.02% 올랐다.
서울은 10·15대책 발표 직후 10월 3주(지난달 20일 기준)부터 상승폭이 둔화되다가 4주 만인 지난주에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가 이번에 다시 축소된 것이다.
![[표=한국부동산원]](https://image.inews24.com/v1/355675caf891e5.jpg)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전반적으로 시장 참여자의 관망세가 이어지며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며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상승거래가 발생하며 서울 전체적으로는 상승했다"고 밝혔다.
송파구가 0.39% 상승해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동작구 0.35%, 용산구 0.34%, 성동구 0.32%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지방은 0.01%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8개도는 각각 0.01% 상승했고, 세종시는 0.02% 올랐다. 지역별로 울산(0.11%), 전북(0.07%), 부산(0.03%), 경남(0.03%) 등은 상승했다. 제주(-0.04%), 대구(-0.04%), 전남(-0.02%), 경북(-0.01%), 강원(-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의 수(107→105개)와 보합 지역의 수(9→8개)는 감소했다. 하락 지역의 수(62→65개)는 증가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8% 상승해 지난주와 상승폭이 같았다. 수도권은 0.12% 올랐다. 서울은 0.14% 상승했고, 인천과 경기는 0.1%, 0.11% 올랐다.
한국부동산원은 "서울은 역세권·대단지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보이며 상승 거래가 나타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방은 0.05% 올랐다. 5대 광역시는 0.07%, 세종은 0.30% 상승했으며, 8개도는 0.03% 오르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울산(0.12%), 부산(0.09%), 경남(0.06%) 등은 상승한 데 반해 제주(-0.03%), 강원(-0.01%)은 하락했다. 경북(0.00%)은 보합을 기록했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의 수(130→139개)는 증가했다. 보합 지역(9→6개)과 하락 지역(39→33개)의 수는 감소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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