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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댕냥이 영양제는?"⋯헬스케어 필수템 '봇물'


반려동물 가구 30% 육박⋯해충 스프레이 등 건강관리 트렌드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다양한 맞춤형 제품들이 출시되며,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9일 KB금융그룹이 발간한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반려동물을 키우는 국민이 154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가구 단위로 보면 591만 가구가 키우고 있고, 이는 전체 가구의 26.7%로 2023년 대비 6만 가구가 증가한 수치다. 국민 10명 중 3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는 의미다.

진드기 조심!…해충 퇴치 스프레이 '멍스키토'

반려동물과의 산책이나 외출이 일상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해충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진드기나 벼룩은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베시아증, 아나플라즈마증, 라임병 등이 있다.

특히 SFTS에 걸린 반려동물의 치사율은 최대 30%에 이를 수 있으며, 이 질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구토, 설사 등이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신신제약의 '멍스키토'가 유용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이 제품은 해충 기피제로, 스프레이 형태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외출 전, 반려동물의 눈, 코, 입을 제외한 전신에 뿌려주면 진드기와 모기로부터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예민한 후각을 고려해 선샤인 향료를 추가해 거부감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주성분은 세계보건기구(WHO) 독성 분류 기준 최저 등급(Class U)에 해당하는 'IR3535(에틸부틸아세틸아미노프로피오네이트)'를 사용해 피부 자극을 최소화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식 허가를 거쳤고, 인체용 제품에도 사용할 수 있을 만큼 안전성이 입증된 성분이다.

효능도 탁월하다. 신신제약에 따르면, 진드기 등 해충 기피 효과 시험에서 도포 4시간 후 97.6% 효과를 보였으며, 24시간 후에도 60%의 기피 효과가 유지됐다. 모기 또한 기피율 96%, 흡혈률이 2.9%로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환절기에 더 건조해지는 피부…보습 유지가 중요

피부 관리도 필수다. 반려동물의 피부는 사람 피부의 3분의 1 정도로 얇아 수분 손실이 빨아 쉽게 건조해진다. 특히 환절기에는 가려움증까지 더해져 긁거나 핥는 행동이 더욱 반복된다. 이를 방치하면 피부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 세심한 보습 관리가 필요하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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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의 반려동물 전용 '캐니스킨'은 병풀 추출물(마데카소사이드)을 고함량으로 함유해 피부 보습과 진정에 효과적인 크림 제품이다. 병풀 추출물은 상처 치료 연고 '마데카솔'의 핵심 성분으로,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에도 활용된다.

캐니스킨은 흡수율을 높였고, 먼지나 털 등 오염 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 튜브 타입 용기로 설계돼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젖은 수건이나 반려동물 전용 물티슈로 바를 부위를 깨끗하게 닦은 후, 적당량의 크림을 덜어 얼굴, 발바닥 등 건조한 부위에 바르면 된다.

유한양행, 반려견 '생애주기' 영양제 7종 출시

반려견 맞춤형 종합 영양제도 출시됐다. 유한양행은 반려동물 케어 브랜드 '윌로펫'을 통해 반려견 생애주기 영양제 7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퍼피·주니어 △어덜트 △시니어 연령별 3종과 △기관지 △눈 △관절 △신장 등 각 건강 기능에 맞는 4종으로 나뉜다. 알러지 유발 최소화를 위해 모든 성분을 가수분해 단백질로 처리돼 안전성을 확보했다. 이 방식은 기존 성분을 분해해 반려동물의 면역 시스템 부담을 덜어내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3중 개별 포장으로 영양소를 변질시키는 빛, 수분, 산소를 차단해 차별화를 꾀했다. 츄어블(씹는) 정제 형태로 개발돼 반려견의 기호성을 높였다. 제품의 원료 함량 역시 투명하게 공개해 보호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윌로펫은 단순히 사료를 보완하는 제품이 아닌, 반려견의 전 생애 건강을 책임지는 '라이프 사이클 케어' 브랜드"라며 "시장에서 신뢰받는 제약회사의 책임감으로 개발한 만큼, 품질에 있어서는 그 어떤 타협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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