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 키우기' 게임 로그인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e5bfafa4d71bc.jpg)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지난 6일 출시한 넥슨의 방치형 RPG 신작 '메이플 키우기'가 출시 3주 넘게 구글·애플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독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 넷마블 '뱀피르' 등과의 경쟁에서 선전하고 있어 방치형 RPG로서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메이플 키우기는 넥슨의 대표 IP(지식재산) '메이플스토리'를 기반으로 제작한 모바일 게임이다. '달토끼 키우기'로 유명한 에이블게임즈가 개발했으며, 콘트롤 요소를 최소화한 방치형 RPG에 2000년대 초반 초창기 '메이플스토리' 감성을 입혀 직장인 올드팬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게임을 시작하면 '토벤 머리'에 '흰 티셔츠' 그리고 '몽둥이'를 든 추억의 메이플 캐릭터가 등장해 '메이플 아일랜드'에서부터 전투를 시작한다. 캐릭터는 자동으로 몬스터를 사냥해 레벨을 올리게 되며 엘리트 몬스터를 처치해 장비(방어구)를 얻거나 뽑기 티켓으로 무기를 얻으면서 강해지게 된다.
메이플 키우기의 가장 큰 특징은 방치형 RPG임에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요소를 추가해 마치 원작을 플레이하는 느낌을 들게 한다는 점이다. 게임 스테이지도 시작 지역인 메이플 아일랜드와 함께 헤네시스-엘리니아-페리온-커닝시티로 이어지는 원작의 동선을 그대로 따라간다. 아울러 스킬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반자동 모드와 함께 '점프 버튼'을 추가해 일부 콘트롤이 필요한 요소도 넣었다. 스테이지와 던전의 보스 역시 '머쉬맘', '커즈아이', '발록' 등 추억의 메이플 몬스터를 배치했다.
![넥슨 '메이플 키우기' 게임 로그인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ae669bf07e9f.jpg)
![넥슨 '메이플 키우기' 게임 로그인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66c08659efe8f9.jpg)
![넥슨 '메이플 키우기' 게임 로그인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49a1b30ec733ee.jpg)
기존 방치형 RPG와 달리 이용자 끼리 소통하는 '커뮤니티' 요소도 더했다. 다른 이용자와 함께 스테이지를 플레이하거나 마을을 방문할 수 있으며, 길드를 꾸릴 수도 있다. 실시간 채팅도 가능해 이용자들끼리 던전이나 아이템 공략 정보를 공유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1시간 정도만 플레이하다 보면 메이플 키우기가 아니라 그냥 메이플스토리를 하는 것 같다는 착각을 들게 한다.
메이플 키우기의 성장 요소는 레벨과 장비, 무기, 동료, 용사의 힘, 장비 강화 등 다양하게 제공된다. 스테이지 공략이 한계에 다다를 경우 스펙업을 위해 어떤 콘텐츠를 이용하면 되는지 가이드로 친절하게 알려주기까지 한다. 초반 직업 선택이나 무기, 동료를 잘 얻으면 기본 스펙업 콘텐츠로도 월드보스 등 고난도 콘텐츠를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다.
![넥슨 '메이플 키우기' 게임 로그인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400c009d7510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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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메이플 키우기' 게임 로그인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301dd5789c266.jpg)
수익구조(BM)의 경우에도 초반 이용자에게 1500~3000원의 가격으로 최상급 무기나 방어구를 제공하는 '핫딜' 프로모션을 사용해 합리적인 모습을 보인다. 초반 프로모션에 1만원 정도의 금액을 투자하면 최상급 아이템으로 어렵지 않게 성장할 수 있다. 후반에는 무기보다 '동료'의 성능이 중요해지는데 무기나 동료는 뽑기 티켓으로 얻을 수 있으며 무료 재화인 '레드 다이아'로도 뽑기가 가능하다. 멤버십과 패스, 코스튬 등 다양한 BM이 존재하지만 초반 프로모션에 투자했다면 과금은 불필요하다. 원작 메이플스토리와 비교해도 '착한 과금' 소리를 듣기에 충분하다.
다만 방치형 RPG 특유의 빠른 콘텐츠 소모 속도는 단점이다. 원작 올드팬을 겨냥한 게임인 만큼 빠른 콘텐츠 추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첫 업데이트로 '길드 대항전'과 '파티 퀘스트'를 추가한 만큼 다양한 콘텐츠를 기대해 본다. 모바일 게임 특성상 장시간 이용 시 발열 문제가 심하다는 것도 단점이다. 지금은 겨울이라 장점일수도 있지만 게임의 안정성을 위해 이 역시 개선이 필요하다.
메이플 키우기는 방치형에 MMORPG 요소를 결합한 참신한 게임성과 함께 20년 넘게 사랑받은 '메이플' IP의 위력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넥슨은 올해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버서커: 카잔', '아크 레이더스'에 이어 메이플 키우기로 IP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내년에도 IP 명가 넥슨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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