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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연 부산시의원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 대한항공 부산 패싱 멈춰야”


김해–김포 노선 감축·기내 면세 차별 등 구조적 불평등 지적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서지연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이 부산의 관광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대한항공의 김해공항 중심 정책과 기내 면세 사전구매 차별로 시민과 관광객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 의원은 28일 논평을 내고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시대, 김해공항 연간 1000만 시대를 앞둔 글로벌 관광도시”라며 “그럼에도 수도권 편중과 노선 감축, 기내 면세 차별이라는 연이은 패싱에도 불구하고, 부산 시민과 관광객에게 돌아가야 할 기본적인 연결성과 서비스는 충분히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김해발 김포행 노선은 지난 2022년 연간 3만2000여편에서 올해는 1만2000여편으로 사실상 반 토막 났으며 좌석 수와 여객 수 역시 감소했다. 반면 김해공항 전체 여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연간 1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있다.

서지연 부산광역시의원. [사진=부산광역시의회]

서 의원은 특히 대한항공의 기내 면세 사전구매 제한 문제를 강조하며 “김해 출·입국 승객에게 인기 상품과 사전 예약 전용 상품 구매를 막는 것은 지역 차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부산 시민은 인천보다 적은 노선과 불리한 시간대, 면세 혜택 제한, 추가 교통비까지 3중 불이익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김해–김포 노선 최소 운항편과 핵심 시간대 확보 △기내 면세 사전구매 제한 시정 및 인천과 동일한 서비스 기준 적용 △가덕도신공항 개항 전까지 김해공항을 동남권 광역관광 허브로 재위치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서 의원은 “대한항공은 더 이상 인천 중심 VIP 항공사가 아니라 부산을 포함한 전국 시민의 발을 책임지는 국민 항공사인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부산 시민은 기내 면세 한 번 제대로 못 누리는 손님이 아니라 수십 년간 국적항공사의 성장을 함께 만들어 온 동등한 권리의 고객”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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