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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對日 외교·문화 전방위 압박…英·佛에 '하나의 중국' 요구


상하이 '원피스' 애니메이션 공연 돌연 중단 등 문화계까지 확산 양상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 발언 이후 중국이 영국·프랑스를 상대로 ‘하나의 중국’ 원칙 지지를 요청하며 일본을 겨냥한 외교 압박을 본격화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일본 아티스트 공연 중단 사례까지 발생하며 양국 간 긴장이 문화계로 번지는 모양새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연합뉴스]
사진은 다카이치 사나에(왼쪽) 일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사진=연합뉴스]

29일 일본 시사매체 지지닷컴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에서 개봉한 인기 일본 캐릭터 '원피스' 주제가 가수 오츠키 마키의 공연이 노래 도중 강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조명과 음향이 갑자기 꺼지며 무대가 정지됐고, 오츠키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불가피한 사정으로 갑작스럽게 중단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유는 행사 측·당국 모두 밝히지 않았다.

행사는 반다이남코가 주최한 체험형 애니메이션 이벤트로, ‘원피스’·‘기동전사 건담’ 등 일본 인기 캐릭터 부스가 설치돼 첫날 많은 팬이 방문했다. 하지만 주최사는 당일 혼란 이후 행사 전체를 3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음에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일본 아티스트 공연 취소도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하마사키 아유미의 29일 예정 공연이 전날 돌연 취소됐다. 취소 사유는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지지닷컴은 이번 조치들이 최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 가능성을 언급한 발언 이후 중국 내 반발이 커진 흐름과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중국의 외교 압박도 강화되고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27~28일 외교·안보 라인을 맡는 영국·프랑스 고위 관리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일본의 대만 관련 발언을 문제 삼으며 중국 입장 지지를 요청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는 27일 프랑스 대통령 외교보좌관과 통화하면서 “일본 현 지도자가 대만에 대해 도발적 발언을 했다”며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28일 베이징에서는 영국 총리 국가안보보좌관 제롬 파월을 만나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며 ‘하나의 중국’ 원칙 준수를 요구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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