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전 세계에서 1만대가 넘게 운항 중인 에어버스의 주력 기종 A320 계열 여객기에서 소프트웨어 이상으로 인한 급강하 가능성이 발견돼 대규모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
이 여파로 세계 곳곳에서 결항과 출발 지연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에어버스 A320 기체 [사진=AFP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dffd6097ec08c.jpg)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에어프랑스-KLM그룹은 에어버스의 리콜 통보로 당일 출발하는 항공편 35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루프트한자와 에어뉴질랜드도 에어버스가 지시한 소프트웨어 교체·수정 지시를 이행하는 데 대당 수 시간이 걸린다면서 이번 주말 일부 항공편의 결항과 지연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A320 계열 항공기를 보유한 미국 아메리칸항공은 자사가 보유한 A320 계열 여객기 480대 중 340대가 리콜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항공사는 필요한 조치를 하는 데 대당 2시간이 소요돼 29일까지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 에어 인디아, 이지젯, 볼라리스 등 항공사도 이번 리콜로 운행에 일부 지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기에 집중적 정비를 할 여력이 부족하거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이 아닌 하드웨어 교체가 필요한 구형 기종을 운영하는 일부 항공사의 경우 이번 리콜 사태의 여파가 길어질 수도 있다.
세계에서 운항 중인 A320 계열 여객기는 약 1만1300대지만, 에어버스는 이번 성명에서 리콜 대상이 되는 여객기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대상 여객기가 약 6000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에어버스 55년 역사상 최대 규모다.
![에어버스 A320 기체 [사진=AFP 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60a42b8aa84fc4.jpg)
국내에서는 에어버스 A320 계열 여객기 80대가 운항 중이다. 이번 사태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기체는 42대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0대, 아시아나항공 17대, 에어부산 11대, 에어로케이 3대, 에어서울 1대 등이며 파라타항공은 리콜 대상 여객기가 없다.
이미 절반 이상이 관련 작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도 오는 30일 이른 오전까지 모두 필요한 조치를 마칠 예정이다.
A320 계열 여객기는 조종 소프트웨어 오류로 위험한 급강하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리콜 대상이 됐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EASA)의 긴급 지시로 해당 여객기들은 반드시 문제가 된 소프트웨어를 교체하거나 수정해야 다시 비행 가능하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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