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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수, 상하이서 노래부르다 쫓겨나⋯中 '한일령' 본격화?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일본 가수가 중국 공연 도중 갑작스럽게 퇴장당하거나 공연이 하루 전날 취소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가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무대로 올라온 스태프들에게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가 지난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무대로 올라온 스태프들에게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30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원피스' 주제곡을 부른 일본 가수 오쓰키 마키는 지난 28일 상하이에서 열린 '반다이 남코 페스티벌 2025'에서 노래를 부르던 중 갑자기 조명이 꺼지고 음악이 끊기는 일을 당했다.

소셜미디어(SNS)에 퍼진 현장 영상에는 공연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들이 무대에 올라 오쓰키에게 퇴장하라는 몸짓을 하고, 이에 오쓰키는 당황한 표정을 지으며 노래를 마무리하지 못한 채 황급히 무대를 떠나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소속 사무소 측은 홈페이지에 "28일은 부득이한 여러 사정으로 급거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며 "29일 출연도 같은 사정으로 중지됐다"고 공지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체험하는 이 행사는 30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전날 중지되면서 다른 일본 아이돌 그룹의 출연도 무산됐다.

앞서 하마사키 아유미가 지난 29일 열기로 했던 상하이 공연도 28일 중국 주최사가 '불가항력의 요인'을 이유로 들어 공연 중지를 발표했다.

하마사키는 SNS에 "(28일) 오전에 갑자기 공연 중지를 요청받았다"며 "믿을 수 없고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 외 일본 가수 유즈, 피아니스트 우에하라 히로미의 중국 공연이 취소됐으며, 영화 '일하는 세포'와 애니메이션 '짱구는 못말려' 시리즈 개봉도 연기됐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을 계기로 촉발된 중일 간 정치 갈등이 문화 측면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산케이도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중국 정부가 강하게 반발하는 가운데 일본 예능 콘텐츠에 대한 영향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 정부가 다카이치 총리 발언에 대한 대항 조치로 일본 콘텐츠 배제를 시작한 것인지, 아니면 정부 의향을 고려해 지자체 당국이 과잉 대응을 하는 것인지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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