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54.8%를 기록하면서 2주 만에 다시 소폭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2538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 조사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4.8%가 '잘함'이라고 답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10c3d2cb022479.jpg)
'잘못함'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0.7%였으며 '잘 모름'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5%였다.
'잘함'이라는 응답은 지난주 조사 대비 1.1%포인트(p) 하락했으며 '잘못함'이라는 응답은 지난주 대비 0.2%p 증가해 긍정·부정 평가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
지역별 지지율로는 '광주·전라' 지역이 78.5%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수도권인 '서울' '인천·경기' 지역은 지난주 조사 대비 각각 1.0%p, 1.2%p 상승한 49.8%, 58.4%를 기록했다.
그러나 영남권인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지역은 지난주 조사보다 각각 8.0%p, 1.2%p 하락해 45.1%, 43.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31d6ec768e08ac.jpg)
연령대별 지지율에서도 30대는 지난주 조사 대비 4.2%p 하락한 51.2%였고 40대와 20대 역시 각각 2.4%p, 1.2%p 하락해 64.8%, 39.1%를 기록했다. 다만 50대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4%p 상승한 64.3%였다.
리얼미터는 "주 초 G20 순방 외교 성과로 일시적 긍정 효과를 봤지만, 주 중반 한덕수 전 총리 15년 구형·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 가결이 정치보복 등 프레임으로 확산돼 여론이 악화됐다"며 "원·달러 환율 최고치와 4연속 금리 동결로 고환율·고금리 체감도 악화하면서 국정 지지도도 하락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같은 달 27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6%, 국민의힘이 37.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ea03b40f235e08.jpg)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조사 대비 지지율이 1.9%p 하락했으며 국민의힘은 2.6%p 상승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각각 3.5%, 3.1%를 기록했고 진보당은 1.4%, 기타 정당은 1.6%를 기록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7.3%였다.
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관한 조사는 무선 RDD 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9%p, 응답률은 5.2%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전화조사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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