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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인력 절반이 중국인?"…쿠팡 "전혀 사실 아냐"


블라인드 "쿠팡 내부인력 중국인 다수" 의혹 제기 글로 '시끌'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쿠팡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내부 조직 구성과 운영 실태를 둘러싼 논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 IT인력에 중국인이 다수라는 주장이 SNS에 올라온 것인데, 쿠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지난달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자신을 쿠팡 내부 개발자라고 밝힌 작성자가 회사 IT 조직의 인력 구성과 관련한 주장을 담은 글을 게시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

작성자는 "쿠팡 IT 인력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이고, 매니저는 90% 이상이 중국 국적자"라며 분기별 퇴사자는 주로 한국인 개발자이고, 신규 입사자 소개 시 중국 국적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러한 인력 구조가 누적되며 특정 국적 중심의 조직이 형성돼 왔다고 밝혔다.

작성자는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무분별한 인력 채용의 결과"라는 개인적 의견을 덧붙였다.

해당 글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됐지만, X(옛 트위터) 등 사화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캡처본이 공유되며 확산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쿠팡 직원의 글. [사진=블라인드 캡처]

업계에서 쿠팡의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중국 국적의 쿠팡 전 직원 소행이라는 얘기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라 해당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중국 국적 전 직원에 대해 "확인해 준 사실은 없다"며 관련 가능성을 포함해 수사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해당 인물이 인증 관련 업무를 담당했는지 여부도 아직 확인 중이다.

한편 쿠팡 측은 블라인드 글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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