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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리그 오브 레전드' 2026 시즌 변화 예고…어떻게 바뀌나


'아타칸', '무력행사' 삭제…랭크 게임도 개편

[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2026 시즌을 앞둔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달 20일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LoL의 신규 업데이트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회사 측은 아타칸과 무력행사 삭제, 신규 기능 수정 과잉성장의 도입, 에픽 몬스터의 체력 향상과 정글 몬스터의 강화, 포지션별 퀘스트, 민병대 효과와 미니언 생성 속도 변화, 신규 아이템 추가와 랭크 게임의 개편 등 여러 변화를 예고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26 첫 시즌 맵 이미지. [사진=라이엇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2026 첫 시즌 맵 이미지. [사진=라이엇게임즈]

이번 변경은 선택지의 전략적 확대, 역할군별 주도권 강화, 역할군별 만족도 개선을 목표로 했다. 가장 대표적인 변화는 아타칸과 피의 장비, 무력행사의 삭제다. 이에 따라 기존 내셔 남작의 생성 시간도 게임 시작 20분 이후로 변경됐다.

신규 기능 '수정 과잉성장'도 도입된다. 포탑이 시간이 지날 때마다 '수정'을 축적하고 챔피언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에너지를 폭발시켜 큰 피해를 주게 된다.

또한 포탑 방패도 바뀐다. 1차 포탑 방패는 14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2차, 3차 포탑에는 각각 3개의 포탑 방패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포탑을 완전히 파괴하지 않아도 방패를 파괴할 때마다 골드를 획득할 수 있다. 넥서스 포탑도 40%의 체력으로 재생성되도록 변경해 넥서스 포탑을 일부러 파괴하지 않는 상황을 지양하도록 했다.

모든 에픽 몬스터의 체력도 약 15% 늘어난다. 이에 따라 에픽 몬스터 사냥이 더 어려워지고 정글러가 함께하지 않을 경우 체감 난이도는 더욱 어려워질 예정이다. 드래곤이 공격하는 '드래곤의 복수'도 강화돼 보유한 드래곤 효과가 많을수록 드래곤 공략 속도가 느려지게 된다.

신규 기능 '요정 불빛' 추가와 함께 장신구 업데이트, 수정초의 신규 생성 지역 추가 및 생성 빈도 증가를 통해 와드의 접근성과 직관성도 높였다. 요정 불빛은 강화된 와드 탐지, 45초간 고유의 시야 효과 제공, 와드의 시야 범위 강화 등을 보유했다. 또 투명 와드의 쿨타임 감소, 예언자의 렌즈의 탐지 지속시간 증가 등의 변경도 이뤄진다.

포지션별 퀘스트를 통해 특화된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탑 라이너는 순간이동과 경험치 부스트, 레벨 상한선 상승, 정글은 강타 강화와 정글 캠프에서 획득하는 경험치와 골드 증가를, 미드는 귀환 강화와 3단계 신발로 업그레이드를, 원거리 딜러는 추가 골드 획득과 일곱 번째 아이템 칸 생성, 서포터는 서포터 아이템 선택 및 시야석 등을 얻을 수 있다. 탑 라이너의 순간이동 보상의 경우 이미 보유한 상태에서는 업그레이드 등의 추가 혜택도 주어진다.

민병대 효과에도 변화가 생긴다. 본진을 벗어난 이후에도 민병대 효과가 유지되며 게임 초반에는 효과가 1차 포탑까지, 게임 중후반의 경우 미니언 웨이브까지 효과가 적용된다. 다만 정글 지역에 진입하거나 적 챔피언과 마주할 경우 민병대 강화 효과가 종료된다.

미니언 생성 속도도 빨라진다. 미니언은 게임 시작 이후 30초부터 생성되고 14분이 지나면 매 25초, 30분 이후는 매 20초마다 생성된다. 대신 기존보다 적은 수의 미니언이 생성되도록 변경해 골드 획득 규모는 비슷하게 맞췄다.

정글의 경우 정글 펫의 피해 증폭 효과를 줄여 첫 캠프 클리어 속도를 늦췄다. 에픽 정글 몬스터의 방어력과 마법 저항력도 증가한다. 대신 강타 피해를 상향해 비정글 포지션에 비해 정글러의 몬스터 획득이 더 유리하게 설정했다.

신규 아이템도 추가된다. 총 9개의 아이템이 마련됐다. 옛 아이템을 다시 가져오거나 재작업한 아이템도 등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각 포지션별로 활용하기 충분한 숫자의 아이템을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원거리 포지션에서 사거리를 확장할 수 있게 하거나 모든 피해의 흡혈 및 일부 강인함 부여, 공속 증가 버프를 제공하는 아이템 등도 만날 수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 2026 첫 시즌 맵 이미지. [사진=라이엇게임즈]
'용맹의 방패' 이미지. [사진=라이엇게임즈]

랭크 게임도 대대적인 개선이 이뤄진다. '용맹의 방패' 효과를 도입해 포지션이 자동 설정된 게임을 플레이한 이용자가 숙련도 C 이상을 달성할 경우 패배 시 LP 손실을 막고 승리하면 두 배로 LP를 획득하도록 보상해 참여 동기를 부여했다. 단 챔피언 선택 단계에서 자동 설정된 포지션을 변경하면 용맹의 방패 효과도 사라진다. 일부 게임에서는 선호 포지션으로 플레이해도 무료 용맹의 방패 효과를 제공한다.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군이 1차로 선택한 챔피언은 밴이 불가능하도록 변경한다. 또한 마스터 이상 랭크 게임에서 탈주할 경우 MMR이 감소하도록 하고 챔피언 선택 단계와 게임 로딩 단계 등 전반적인 과정도 단축했다.

한국을 제외한 타 지역에서는 모든 티어에서 듀오 플레이도 활성화한다. 한국의 경우 커뮤니티 의견을 반영해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해당 기능을 제외했으나 추후 추가 반영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외에도 신속 대전에도 변화를 가했다. 레벨3 및 1400골드 보유 상태에서 게임을 시작하며 오브젝트의 숫자를 줄이고 게임 진행 속도를 더욱 빠르게 변경한다. 사망 시 대기 시간 단축, 전장 복귀 속도 증가, 구조물의 수명이 줄어드는 돌발 처형 효과는 25분부터 발동되며, 챔피언 처지에 관여 시 주변 미니언의 광란 상태 돌입 등도 적용한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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