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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와 10년째 성관계 허용"⋯'열린 연애' 규칙 공개에 누리꾼 '술렁'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10년 넘게 서로의 동의 아래 제3자와의 성적 관계를 허용하는 비독점적 연애를 이어 온 한 영국 커플의 소식이 전해졌다.

벨라(오른쪽)와 제이스 [사진=X 갈무리 ]
벨라(오른쪽)와 제이스 [사진=X 갈무리 ]

1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과 더 미러에 따르면 영국에 거주하는 30대 커플 벨라와 제이스는 지난 2014년부터 이 같은 '오픈 릴레이션십(열린 관계)'을 유지해 오고 있다.

고등학교 시절 만나 지난 2007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팟캐스트를 함께 운영하며 자신들의 비독점적 관계 유지 방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벨라는 최근 게시한 영상에서 "겉으로 보기엔 자유로운 방식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높은 수준의 소통과 합의가 필요하다"며 "평범한 연인 관계에서도 대화 중 마찰이 생기는데 이런 형태의 관계는 훨씬 더 많은 배려와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해당 커플 사이에는 관계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기 위한 명확한 규칙이 존재한다. 기본적으로 제3의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반드시 피임을 전제로, 항상 정해진 장소에서만 허용된다.

벨라(오른쪽)와 제이스 [사진=X 갈무리 ]
벨라와 제이스 [사진=X 갈무리 ]

아울러 목 윗부분에 대한 스킨십은 금지하고 있으며 오해를 막기 위해 이성과의 대화는 반드시 서로가 열람 가능한 단체 채팅방에서만 진행하도록 규정했다. 개인 메시지나 비공개 연락은 금지다.

"이 원칙은 서로에게 완전히 동등하게 적용된다"고 말한 제이스는 "특정 인물에게 감정이 쏠리거나 관계가 소홀해지는 일이 없도록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조율한다"고 짚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자신들의 사례를 공유하면서도 이러한 방식이 누구에게나 맞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벨라는 "전통적인 연애보다 우위에 두거나 뒤처진다는 문제가 아니다. 단지 우리의 방식이 다를 뿐"이라며 "각자가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솔직하게 감정과 상황을 공유하고 그 범위 안에서 관계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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