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아리랑 7호 발사가 성공했다. 발사 이후 지상국과 첫 교신도 했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철)은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2일 오전 2시 21분쯤(현지 시간)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아리랑 7호는 발사 약 44분 후 VEGA-C 발사체로부터 정상적으로 분리됐다. 약 1시간 9분 뒤에는 남극 트롤 지상국과의 첫 교신에 성공했다.
![아리랑 7호가 프랑스령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사진=우주청]](https://image.inews24.com/v1/39af126102079f.jpg)
항우연은 남극 트롤지상국과 교신을 통해 아리랑 7호의 초기 상태를 확인했다. 발사체 업체를 통해 목표궤도에도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을 확인했다.
아리랑 7호는 궤도상시험과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2026년 상반기부터는 본격 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항우연 관계자는 “아리랑 7호는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구축해 온 정밀 지구관측 능력을 한 단계 고도화시키는 위성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리랑 7호가 본격 운영되면 재난·재해 감시, 국토관리 등 국내 관측영상 정보 수집 능력의 향상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제공이 가능하게 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많은 연구자의 열정과 헌신을 바탕으로 아리랑 7호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지구관측위성 분야에 세계적인 수준의 개발역량을 갖추게 됐다”며 “이제는 성숙된 위성개발 역량이 민간으로 전파돼 우리나라 우주경제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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