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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추경호 구속영장 기각 확신…'李 독재' 대반격 시작될 것"


추경호 법원 출석 맞춰 지도부 규탄대회 개최
全의원 명의 '秋 무죄·기각' 주장 탄원서 제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추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위를 이용해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추 의원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 지위를 이용해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계엄 해제 표결 방해 등으로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구속영장실질심사가 2일 열리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무도한 이재명 정권의 독재를 끝내는 국민 대반격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영장 기각을 자신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열린 당 규탄대회에서 "오늘은 대한민국 법치와 자유민주주의 운명이 결정되는 날"이라며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구속영장"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추 전 원내대표 다음은 국민의힘이, 그 다음은 국민이 될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추 전 원내대표를 목숨 걸고 지켜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벌써 영장이 기각될 것에 겁을 먹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직접 나서서 영장이 기각되면 화살을 사법부로 돌리겠다고 대놓고 겁박하고 있다"며 "그러나 저는 대한민국 사법부의 양심과 용기를 믿는다. 영장은 반드시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의) 무도한 내란몰이가 그 막을 내릴 것이다. 정의·법치·국민이 승리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추 전 원내대표는 그날 원내대표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정치특검이 신청한 영장은 삼류공상소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내란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가) 계엄에 공모했다고 하면서, 도대체 누구와 무슨 모의를 했는지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했고,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상력에 의존해 이리저리 퍼즐조각을 꿰어 맞춘 궁예의 관심법에 불과한 허위"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추 전 원내대표는 무죄"라며 "이번에 조작된 퍼즐로 끼워맞춘 영장은 사실과 법리로 따지면 당연히 기각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우리 국민의힘은 야당 탄압 정치공작에 사즉생의 각오로 맞서면서 대한민국의 법치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고 덧붙였다.

당은 소속 의원 107인 전원 명의로 추 전 원내대표의 무죄와 영장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했다고 송 원내대표는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앞에 모인 의원들은 추 전 원내대표 영장실질심사가 종료되는 시각인 저녁까지 청사 근처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추 전 원내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늦은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의 대여투쟁 전략도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 안팎에선 추 전 원내대표와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이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영장 발부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 우세하다.

만약 구속영장이 발부될 경우엔 여권의 위헌정당해산심판 청구 가능성도 본격화되는 만큼, 당도 이에 맞춰 '천막당사·지도부 단식' 등 수위 높은 투쟁으로 민주당의 '위헌정당심판' 추진의 역풍을 조성하기 위한 초강수를 둘 가능성이 거론된다. 기각될 경우엔 여권의 '내란 프레임'을 일정 부분 불식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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