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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秋 '기각몰이' 나선 국힘, 사법 독립 훼손"


"장동혁, 기각 확신한다며 '정치적 압박' 시도"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12·3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는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장외 여론전을 펴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란 1년을 앞두고 또다시 헌정을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경호 의원 구속 심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2025.12.2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경호 의원 구속 심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2025.12.2 [사진=연합뉴스]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추 의원의 구속 심사를 앞두고 '기각을 확신한다', '내란몰이가 끝날 것'이라며 법원의 결정을 예단하고 정치적 압박을 시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속 여부를 두고 여론전을 벌이며 사법 독립을 훼손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태"라며 "추 의원의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은 정치적 공방이 아니라 특검 수사와 국민의힘 의원들 진술로 확인되고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사실관계를 외면한 채 '내란몰이', '방탄'이라는 자극적 구호로 진실을 덮으려 하고 있다"며 "더욱 심각한 것은 장 대표가 '우리가 끊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며 사실상 사과를 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구속 기각을 예단하며 법원을 흔드는 일이 아니라, 왜 계엄 해제 표결이 지연됐는지, 왜 당시 지도부가 국회를 떠났는지, 왜 특검이 확보한 증언들이 자당 의원들의 진술과 일치하는지를 국민 앞에 설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이 책임을 회피할수록, 그리고 사과를 거부할수록 12·3의 진실은 더욱 분명해진다"며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그 진실이 향하는 방향을 보여주는 첫 번째 변곡점이자, 민주주의 회복을 향한 변화의 신호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 등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구속영장"이라며 "영장은 반드시 기각돼 무도한 내란몰이는 막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쯤 법원에 도착해 "정치적 편향성 없이 법원의 공정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앞서 추 의원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국회는 지난달 27일 본회의에서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통과시켰다.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장동혁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경호 의원 구속 심사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2025.12.2 [사진=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국회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의원이 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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