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제 투자포럼 연설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명대사를 인용하며 "닥치고 전부 내게 투자하라"고 외쳐 화제를 모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제 투자포럼 연설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명대사를 인용하며 "닥치고 전부 내게 투자하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1b44adfd73805.jpg)
2일 아사히신문·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도쿄에서 열린 '미래 투자 이니셔티브(FII) 프라이어리티 아시아' 행사에서 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그는 AI·조선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민관 투자를 강화해 경제 성장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을 설명하며 해외 투자자들에게 대일 투자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호소했다.
연설 말미에는 "사우디에서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이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캡틴 츠바사', '원피스', '귀멸의 칼날' 같은 작품이 떠오른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오늘은 진격의 거인의 명대사를 빌려 연설을 마무리하고 싶다"며 "됐으니까 닥치고 전부 나한테 투자해!(Just shut your mouths. And invest everything in me)"라고 외쳤다. 이는 작품 속 주인공 엘렌 예거의 대사를 영어로 옮긴 표현이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국제 투자포럼 연설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진격의 거인' 명대사를 인용하며 "닥치고 전부 내게 투자하라"고 외쳐 눈길을 끌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4846d6c2790a5.jpg)
한편 FII는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국제 투자 포럼으로 '사막의 다보스'라고도 불린다. 일본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열렸으며 일본 정부가 중동 자본 유치에 속도를 내는 자리이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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