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일 부평구 삼산월드컨벤션에서 열린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 주민 설명회'에 앞서 갈산타운아파트를 찾아 현장을 점검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https://image.inews24.com/v1/849f2a4a3d0d5f.jpg)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광역시가 글로벌 미래 도시 대 전환을 선언하고 4대 전략·지구별 로드맵을 공개했다.
인천시는 2일 삼산월드컨벤션에서 노후 계획 도시 정비 기본 계획(안) 주민 설명회를 가졌다. 오는 2035년을 목표로 한 도시 정비 미래 비전 및 지구 별 전략을 발표했다.
설명회에는 5개 대상지 주민, 시민, 시·구의원, 유관 기관 관계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유정복 시장은 부평구 인근 노후 아파트 단지를 찾아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주민들과 소통했다.
유 시장은 로드맵 발표에서 '도심 르네상스를 통한 글로벌 미래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단순 주거 정비를 넘어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도시 구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부족, 주차 난, 누수 등 기반 시설 노후화가 심화돼 광역·선제적 대응 중요성도 언급했다. 기본 계획(안)은 장소 혁신, 미래 형 정주 환경, 신 산업 4.0, 2045 탄소 중립 등 4대 전략이 핵심이다.
이는 역세권 복합 거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개선, 인공지능 로봇 기반 정주 환경(AI-Robot)·도심 항공 교통(UAM) 기반 미래 교통 체계 도입,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 조성 등 미래 도시 전환 핵심 과제 등이 담겼다.
시는 지구 별 여건을 반영한 정비 방향도 제시했다. 연수·선학지구는 로봇 기반 미래 형 글로벌 R 정주 환경 4.0, 구월지구는 예술과 문화로 활성화되는 SOHO 문화 예술 도시 등을 추구한다.
계산지구는 사람·산업·생태가 연결되는 스마트 연결 도시, 갈산·부평·부개지구는 굴포천과 역세권을 연계한 수변 네이처 커뮤니티, 만수1·2·3지구는 탄소 중립 기반 세대 통합 커뮤니티 등이다.
시는 총 39개 특별 정비 예정 구역(주택정비형, 중심지구정비형, 이주대책지원형)을 제시하고 기준용적률 설정 원칙, 공공 기여 재 투자 방향, 기반 시설 확충 계획 등을 설명했다.
조만간 권역 별 주민 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오는 15일부터 선도 지구 공모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의회 의견 청취, 지방위 심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기본 계획을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또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위해 정비 계획 수립 동의율 완화, 기준 용적률 적용 탄력성 확보, 지역 건설 업체 참여 인센티브 강화 등 제도 개선을 병행할 방침이다.
시는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 대해선 종합 관리 계획, 가이드라인을 연내 마련하고 관리 지역 공모제를 도입해 자발적 참여를 확대하는 등 기반 시설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이번 설명회는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노후 계획 도시 정비는 인천을 글로벌 Top 10 도시로 이끄는 핵심 과제로 시민들의 참여와 공감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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