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이달 중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16~17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18일에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3517999f67fd5.jpg)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노태문 DX부문장(사장)과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하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예년처럼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는 DX 부문 약 200명, DS 부문 약 100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DX부문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 시리즈 등 내년 신제품 판매 전략과 사업 목표 등을 이번 회의에서 주로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요 제품의 글로벌 공급 계획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 등도 공유될 전망이다.
DS부문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대응 전략과 범용 메모리의 생산 계획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하는 만큼 고환율 등 글로벌 경영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헤징 전략 등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17일), 삼성전기(18일), 삼성SDI(19일) 등 삼성 주요 계열사들도 잇달아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도 경영 계획을 점검한다.
한편 LG그룹은 이달 중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광모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장단 회의를 개최해 내년 사업 계획을 살펴볼 예정이다.
SK그룹은 지난달 초 정기 행사인 CEO세미나를 열고 내년도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CEO들과 함께 AI 대응 방향 등을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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