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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행 달리던 차 유리창에 2m 넘는 구렁이가 '스르륵'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도로를 달리던 차 유리창에 2m가 넘는 큰 구렁이가 갑자기 등장해 운전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달리는 차 유리창에 2m 구렁이가 나타나 운전자를 놀라게 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달리는 차 유리창에 2m 구렁이가 나타나 운전자를 놀라게 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전날 오후 전남 고흥에서 목포까지 국도에서 차를 몰던 제보자 A씨는 갑자기 차 유리창에 큰 구렁이가 나타난 것을 목격했다.

구렁이의 길이는 2m에 달했다.

구렁이는 옆 유리창에서 등장해 자동차 전면 유리창쪽으로 이동했고 A씨는 어떻게 할 수 없어 구렁이를 차에 메단 채로 20분 간 도로를 계속 달렸다고 한다.

그럼에도 구렁이가 떨어지지 않자 갓길에 차를 세웠는데도 구렁이는 차에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달리는 차 유리창에 2m 구렁이가 나타나 운전자를 놀라게 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달리는 차 유리창에 2m 구렁이가 나타나 운전자를 놀라게 했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결국 A씨는 차에서 나와 패트병을 이용해 구렁이를 갓길 쪽 풀숲으로 밀어냈다고 한다.

박지훈 변호사는 "제보자의 형이 닭을 키우는데 닭이 많다 보니까 구렁이들이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며 "풀밭에 주차를 했었는데 그러던 중 구렁이가 본네트나 범퍼 안으로 들어갔다가 차가 움직이니 튀어나온 것 같다"고 해석했다.

양지열 변호사는 "지금은 낯설고 무섭게 느껴지지만 예전에는 '업'이라고 해서 집집마다 구렁이 한마리가 천장 위에 살았고 이사 갈 때 함부로 쫓으면 안 된다는 얘기도 있다"며 "겨울잠 잘 시기가 됐는데 낯선 곳으로 쫓겨나서 겨울에 삶이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전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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