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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년 예산 9.4조원 확정…올해보다 18.8%↑


AI 대전환 1조원…예산 두 배 이상 증가
첨단·주력 산업에 1.7조 투자… 초격차 경쟁력 강화
수출·통상 대응 1.2조·공급망 안정 1.9조로 증액
지역 성장 8957억·산업단지 4099억 투입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산업통상부는 내년도 예산이 올해 본예산 대비 1조4912억원(18.8%) 증가한 9조4342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정부안 9조7869억원 가운데 국회 심의 과정에서 3520억원(57개 사업)이 증액된 반면, 7046억원(12개 사업)이 감액돼 총 3526억원 줄어든 안이 최종 의결된 것이다.

산업통상부 전경. [사진=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 전경. [사진=산업통상부]

감액 사업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은 당초 대미 투자 지원을 위해 무역보험기금에 출연하려고 편성한 5700억원을 '대미 투자 특별법' 발의에 따라 신설될 기금의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감액하면서 발생했다.

내년도 산업부 예산은 우리 산업의 위기 극복과 재도약에 중점을 뒀다.

산업 전반의 인공지능 대전환(AX) 확산을 위한 예산이 올해 5651억원에서 내년 1조947억원으로 약 2배 수준으로 확대됐다.

산업부는 제조 현장과 제품 혁신에 AI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이 같은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제조 AI 전환(M.AX) 얼라이언스'를 통해 뒷받침할 계획이다.

첨단 및 주력산업 육성에 올해보다 34.2% 늘어난 1조7372억원을 투입한다. 핵심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우리 기업들이 급변하는 통상 환경에 적응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도 1조2030억원으로 올해보다 18.0% 증액됐다.

각종 대외 리스크에도 공급망을 견고하게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예산도 올해보다 8.1% 늘어난 1조931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를 통해 경제 안보 품목의 국내 생산을 확대하고 수입 다변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의 성장을 촉진하고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예산도 8957억원으로 올해보다 18.4% 확대했다.

지역경제 거점인 산업단지에 4099억원을 투입해 AX 전환 등을 지원하고,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전력망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재정이 마중물로써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초부터 예산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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