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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윤석열 "'국헌문란 세력' 광풍 못 막아 죄송"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불법 비상계엄 및 내란·외환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주권 침탈의 위기를 직시하며 일어서달라는 절박한 대국민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3일 '12.3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며 접견 변호사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

그는 "당시 민주당이 간첩법의 적용 확대를 반대하며 대한민국은 스파이 천국이 되고 있으며, 북(北)의 지령을 받은 민노총 간부 등의 간첩활동이 활개치고 있었다"며 "헌정사상 초유의 ‘선동탄핵, 방탄탄핵, 이적탄핵’과 예산삭감, 입법폭주로 국정이 마비되고 헌정질서가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저는 대통령의 권한인 비상사태를 선포해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바로 세우고자 한 것"이라고 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헌문란 세력의 내란몰이 광풍을 막지 못하고 국민들께 마음의 상처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송구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면서 "입법독재에 이어 검찰청 해체, 4심제, 대법관 증원을 통한 사법부 장악, 대법원장 탄핵 협박,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등 사법의 독립마저 무너뜨리는 독재의 폭주와 법치의 붕괴를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대한민국의 자유, 법치, 주권수호를 위해 다시 일어서야 할 때다. 저를 밟고 일어서달라"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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