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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 1조1201억 우주청, 우리 기술 K-스페이스에 투자


첫 1조원대 돌파, 올해보다 16.1% 늘어나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주항공청 예산이 첫 1조원대를 돌파했다. 우주개발에 적극 투자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내년도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16.1% 늘어났다. 우리기술로 K-스페이스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지난 11월 27일 누리호 4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K-스페이스로 향하는 길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2025년 9649억원보다 1552억원(16.1%) 증액한 총 1조1201억원 규모의 2026년도 우주청 예산안이 2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우주청의 2026년 예산은 ‘우리 기술로 K-Space 도전’이라는 새 정부 우주·항공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 반영했다.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게 된다.

누리호가 11월 27일 00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로 발사되고 있다. 내년도 우주청 예산은 1조원대를 돌파했다. [사진=우주청]
누리호가 11월 27일 00시 13분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로 발사되고 있다. 내년도 우주청 예산은 1조원대를 돌파했다. [사진=우주청]

우주청은 2026년 예산을 △우주수송 역량 강화와 신기술 확보(2662억) △위성기반 통신·항법·관측 혁신(2362억) △도전적 탐사로 미래 우주 먹거리 창출(968억) △미래 항공기술 선점과 공급망 안정성 확보(511억) △민간 중심 산업 생태계 조성사업(1738억) △우주항공 전문인재 양성과 실용적 외교(2559억) 등 6대 분야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 20억원이 증액됐다. 이는 2028년 누리호 7차 발사 착수를 위해 필요한 2026년 사전준비 예산이 반영된 결과이다.

우주분야 인력양성 확대 차원에서 대학(원)생의 큐브위성 개발과 발사지원을 위한 ‘우주항공문화 저변확대’ 9억5000만원 늘어났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계기로 민간이 우주 개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신규 기술개발, 창업·성장 지원 예산을 2026년에 대폭 확대했다”며 “민간의 혁신성을 활용해 재사용 발사체와 같은 게임 체인저 기술을 확보하고, 우주항공 산업을 국가 주력산업으로 육성하도록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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