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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옆자리 고집한 中男에⋯결국 도착 30분 남긴 항공기 '회항'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여자친구와 떨어져 앉았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인 남성 탑승객 때문에 항공기가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여자친구와 떨어져 앉았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인 남성 탑승객으로 인해 상하이 도착을 30분 앞둔 항공기가 결국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여자친구와 떨어져 앉았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인 남성 탑승객으로 인해 상하이 도착을 30분 앞둔 항공기가 결국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3일(현지시간) 더 선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7시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 푸둥공항으로 향하던 스프링 에어라인 재팬 IJ005편에서 발생했다.

중국 국적의 해당 남성은 여자친구 옆 좌석으로 옮기기 위해 다른 승객에게 자리 교환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고 이때부터 기내에서 고성을 지르며 승무원과 약 2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결국 기장은 상황을 일본 당국에 보고한 뒤 목적지 도착까지 30분을 남긴 시점에서 회항을 결정했다. 항공기는 밤 11시께 다시 나리타공항에 착륙했으며 해당 남성은 경찰에 인계됐다.

규정상 모든 승객이 기체에서 내려야 했기 때문에 나머지 승객들도 공항에 발이 묶였다. 이후 항공편은 다음날 오전 10시로 재편성됐고 일부 탑승객은 공항 의자에서 밤을 지새워야 했다. 항공사가 제공한 지연 보상은 1만 엔(약 9만원)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친구와 떨어져 앉았다는 이유로 승무원과 실랑이를 벌인 남성 탑승객으로 인해 상하이 도착을 30분 앞둔 항공기가 결국 긴급 회항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기내에 일본 경찰이 투입되고 있다. [사진=X 갈무리]

당시 기내에 있던 한 승객은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누군가 승무원 업무를 방해해 회항한다는 말만 들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상하이까지 30분만 더 버티면 도착할 상황이었다. 그 남성이 조금만 진정했어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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