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홍석준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에 대한 정부 예산에 대해 “대구는 양과 질 모두 아쉬운 결과”라며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홍 전 의원은 “내년 예산이 728조로 통과됐고, 대구 국비 예산은 4조3811억원으로 전년 대비 8.4% 증가했다”며 “수고한 점은 인정하지만 광주(16.6% 증가)에 비하면 대구의 증가폭은 지나치게 작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대구의 미래 먹거리 준비가 부족한 점을 ‘질적 한계’로 지목했다.
“AX 기술개발과 글로벌 웹툰센터를 제외하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보이지 않는다”며 “로봇테스트필드, 경상감영, 금호강 개발 등은 모두 기존 계속사업일 뿐”이라고 말했다.
논란이 된 취수원 이전 관련 예산도 의미를 낮게 평가했다.
홍 전 의원은 “용역비가 반영됐다고 하지만 사업이 멈춘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다”며 “본질적 문제 해결 없이 용역비만 배정하는 건 보여주기식”이라고 주장했다.
더 큰 문제는 신공항 관련 예산이 ‘제로’라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부대의견에 언급되어 있지만 말뿐인 수준”이라며 “대구의 최대 숙원사업에 정부 예산이 한 푼도 없다는 건 매우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의원은 마지막으로 “대구는 야당 도시”라며 “더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적극적으로 뛰지 않으면 앞으로 예산 확보는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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