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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엑시노스 2600' 첫 공개…갤럭시 S26 탑재 유력


공식 유튜브 채널에 30초 분량 영상 올려
"조용히 경청" "코어부터 정제" 등 문구도
삼성이 처음 도입한 2나노 GAA 기반 칩셋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가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차세대 모바일 AP ‘엑시노스 260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 2600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 탑재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 DS사업부가 제품 출시 전, 영상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캡처]
삼성전자가 차세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2600’를 공개했다. [사진=삼성전자 공식 유튜브 캡처]

영상에는 “In silence, we listened(조용히 경청해 왔다)”, “Refined at the core(코어부터 정제했다)”, “To express the exceptional(탁월함을 표현하기 위해)” 등의 메시지가 등장하며 마지막에 엑시노스 2600 칩 이미지가 나타난다.

엑시노스 2600은 삼성전자가 처음 도입한 2나노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공정 기반 칩셋으로, DS부문 시스템LSI사업부가 설계하고 파운드리사업부가 양산한다. 업계에 따르면 해당 칩은 지난달부터 양산 공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이 신제품 AP를 공개한 것은 S26 탑재를 사실상 공식화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은 과거 실제 탑재 직전에서야 엑시노스를 공개해 왔다”며 “갤럭시 S26 탑재가 거의 확실함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삼성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탁월함을 표현할 준비가 됐다”며 신제품의 존재감을 강화했다.

세부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내부 테스트 결과 아이폰17 시리즈의 A19 프로 대비 NPU(신경망처리장치) 성능이 6배 이상, 퀄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5세대 대비 NPU 30%, GPU 최대 29% 앞선다는 평가가 전해졌다.

최근 온라인 유출 벤치마크에서는 일부 항목이 애플 M5 칩과 유사한 수준이라는 주장도 나오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엑시노스의 발열·성능 논란으로 갤럭시 S23·S25 시리즈에서는 퀄컴 칩 중심 전략을 택했다. 이번 티저 공개는 엑시노스 브랜드의 신뢰 회복과 성능 도약을 강조하려는 전략적 메시지로 풀이된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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