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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한국수자원공사, 국내 최초 산업단지 수열에너지 도입 시범사업 협약


(왼쪽부터)K-water 송현승 재생에너지본부장, GH 강성혁 도시활성화본부장이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수열에너지 집단공급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경기주택도시공사]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전국 최초로 산업단지 수열에너지 공급 시범사업에 나선다.

경기주택도시공사 GH는 지난 3일 GH 수원 본사 9층 역량개발센터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와 함께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 수열에너지 집단공급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양 기관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GH가 조성 중인 광명시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한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 단위 수열에너지 적용 사례다.

산업단지 조성 단계부터 수열 공급관로를 선제적으로 설치해 향후 입주기업의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수열에너지는 여름철에는 대기보다 낮고 겨울철에는 높은 수온을 이용해 냉난방에 활용되는 고효율·친환경 에너지다.

기존 중앙 냉난방 장치(흡수식 냉온수기) 대비 약 35%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냉각탑이나 실외기 설치가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과 건물 미관도 동시에 확보된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에어컨 약 3,000대를 대체할 수 있는 3,000RT(냉동톤) 규모의 수열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전용 공급관로를 설치하고, 향후 20년 간 운영계획 수립과 에너지 절감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이를 통해 연간 약 2,300톤의 탄소배출 저감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는 서울~부산 간 승용차 2만 회 이상 왕복 운행 시 발생하는 탄소량에 해당한다.

나아가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GH는 이번 협약 외에도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하남 교산지구에 '수열·태양광 활용 에너지비용 제로 아파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H는 앞으로도 경기도 내 다양한 개발사업에 수열에너지 확대 적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용진 GH사장은 "이번 실시협약은 국내 최초로 산업단지에 수열에너지를 공급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GH는 친환경 에너지 확산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공공개발의 선도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정수 기자(kjsdm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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