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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통위원장 후보자 "최대 현안은 기관 구성⋯여야, 속히 추천해달라"


"이 대통령, 특별한 당부 말씀 없어⋯중립성·독립성 민감하게 생각하는 듯"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는 "하루빨리 위원회 조직을 안정화하고 국민 생활과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저희 기관은 산적한 현안들이 많은데 당장 기관이 새롭게 구성돼야 한다. 위원회가 온전한 구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가 모두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4일 과천시 일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4일 과천시 일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김 후보자는 4일 과천시 일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최대 현안을 묻는 취재진 질의에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하는 행정기관에 현재 두 명(김종철 위원장 후보자·류신환 비상임위원)이 있다. 주어진 소명을 다 하기 위해선 조직이 완성돼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방미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7인(상임위원 3명·비상임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 상임위원은 대통령과 여야가 각각 1명씩 추천하고 비상임위원은 대통령과 여당이 각 1명, 야당이 2명을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위촉)한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김종철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류신환 법무법인 지향 변호사를 위원장·비상임위원으로 지명·위촉한 상태다.

김 후보자는 "낡은 규제는 과감히 혁신하고 공정한 질서 속에서 방송 미디어 통신 산업이 신바람을 낼 수 있도록, 규제와 진영을 책임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하루 빨리 첫 항해를 시작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관 구성권을 가진 국회 교섭단체에 요청드린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국민소통위원회로 만드는 데 같이할 위원들을 속히 추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받은 사항이 있는지 묻는 질의에 대해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가지는 중립성과 독립선언에 대한 요구에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다"며 "그래서인지 저에게 특별하게 구체적으로 당부한 말씀은 없으셨다"고 답했다.

최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YTN 우리사주조합이 방송통신위원회(현 방미통위)를 상대로 낸 최다액 출자자 변경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했다. 김 후보자는 항소에 나설 계획인지 묻는 질의에 "저 혼자서 항소를 진행할 수는 없다. 위원회가 구성되면 판결문에 대한 분석들을 충실히 마친 뒤 결정하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의 허위조작정보 근절법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의에 대해서는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해 온 분야"라면서도 구체적인 말은 아꼈다. 그는 "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섣불리 개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많은 분들이 선입견을 갖게 된다. 저 혼자 뜻으로 위원회 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의견이 충분히 숙의되는 과정에서 좋은 결론이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야당이 방미통위 위원을 추천하지 않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그는 "추천을 해 주실 거라고 감히 믿는다.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도 산적한 현안 중에서 이해관계 충돌이 없거나 정치적 공방의 대상이 안 되는 것들을 최대한 선별하겠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최대한 결정을 유보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김 후보자는 "새로 출범한 방미통위 초대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방송, 미디어, 통신은 한마디로 의사소통을 본질로 한다. 방송 미디어통신위원회를 명실상부한 국민소통위원회로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4일 과천시 일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김종철 초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4일 과천시 일대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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