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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이미 '레드카드' 받아…말로는 '감옥'뿐"


"황당무계 주장으로 여론 호도·국민 기만"

직권남용 및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직권남용 및 허위공문서 작성,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9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옥중 메시지를 통해 이재명 정권에 '레드카드'를 꺼내달라고 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헌정질서를 훼손한 내란수괴 윤석열의 말로는 감옥뿐"이라고 직격했다.

부승찬 대변인은 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은 이미 국민의 '레드카드'를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부 대변인은 윤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에 대해 "가관"이라며 "1년이 지난 불법 비상계엄에 대해 국민을 향한 석고대죄의 메시지가 아닌, 비상계엄의 정당성을 다시 강조하며 현 정부를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달라'는 궤변 일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24년 12월 3일 한밤중에 느닷없는 불법 비상계엄 선포로 잠자리에 든 국민을 거리로 나오게 하더니, 2025년 12월 3일에는 옥중 망언으로 국민의 뒷목을 잡게 하고 있다"며 "일말의 반성은커녕 12·3 불법 비상계엄이 '헌법 수호 책무의 결연한 이행'이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으로 여전히 여론을 호도하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가 탄핵하며 판단했듯이 체제전복을 기도하며 헌법을 무너트린 자는 내란수괴 윤석열"이라면서 "민주당에 '의회 독재'의 누명을 씌우려는 시도 자체가 어불성설이며 '망상'"이라고 덧붙였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3일) 접견 변호사를 통해 "12·3 비상계엄은 국정을 마비시키고 자유헌정질서를 붕괴시키려는 체제전복 기도에 맞서, 국민의 자유와 주권을 지키기 위한 헌법수호책무의 결연한 이행"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민주당 의회 독재권력은 무려 30차례 정부 인사를 탄핵했으며 안보, 국방, 경제의 주요 예산들을 전액 삭감했다"면서 "부정 채용만 1200여건에 달하고, 투개표의 해킹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는 등 선관위의 공정성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었다"고도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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