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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신규 임원 85명 선임…평균 연령 48.8세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차세대 리더 육성
최연소 임원 1983년생 SKT 안홍범 담당
지역별 AI리서치센터 신설 안현 사장 겸직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SK그룹이 4일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고 각사가 마련한 2026년 인사·조직 개편안을 확정했다.

SK그룹은 올해 인사를 현장 중심 실행력 강화, 조직 내실화, 차세대 리더 육성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사장단 인사에서 예고한 ‘실행 중심 체제’ 전환을 임원 조직까지 확대한 구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신규 선임 임원은 85명이다. 이 가운데 1980년대생이 20%(17명), 40대가 60% 이상(54명)을 차지했다. 여성 임원 8명 중 6명도 1980년대생이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8.8세로 지난해보다 낮아졌다.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 안홍범 SK텔레콤 Network AI/DT 담당이다.

현장 중심의 인사 기조도 강화됐다. 각 사는 사업·기술 역량이 검증된 인력을 실무 전면에 배치하고, 젊은 리더를 과감히 등용해 조직의 실행력을 높였다.

조직 혁신 흐름도 뚜렷하다. SK그룹은 ‘작고 강한 조직’을 목표로 임원 조직을 슬림화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효율화를 강화했다.

동시에 미래 성장 분야인 인공지능(AI) 역량을 키우기 위한 조직개편도 병행했다.

SK하이닉스는 지역별 AI 리서치 센터를 신설하고 안현 개발총괄 사장이 겸직한다. 글로벌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인프라’ 조직도 새로 만든다.

SK이노베이션은 CEO 직속으로 AX단을 신설한다. SK에코플랜트는 건축 기반 설루션 사업과 에너지(AI 데이터센터 등) 조직을 통합해 ‘AI 설루션 사업’ 체제로 개편한다.

이날 발표에는 지난달 30일 사장단 인사 이후 추가 조정안도 포함됐다.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해 석유·화학 밸류체인 효율화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SK그룹 관계자는 “현장 실행력 강화와 내실 경영, 세대교체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한다”며 “각 사의 미래 성장을 이끌 기반을 마련하는 인사”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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