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정부가 4일 무역의 날을 맞아 조선·자동차·섬유·전자·기계·방산·해운 등 산업 현장에서 수십 년간 근무해 온 산업 역군 90여 명을 초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오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뤄낸 한 나라는 대한민국"이라며 "정말 성실하고 영민하고 뛰어난 대한민국 국민들이 현장에서 처절하리만큼 열심히 일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 역군 초청 오찬 행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https://image.inews24.com/v1/f83d66873a81f1.jpg)
배석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대한민국의 기적은 수십 년간 현장을 지킨 산업 역군들의 땀과 헌신의 결과”라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구로공단 1세대 여성 노동자, 첫 국산차 포니 개발 주역, 포항 1고로 첫 쇳물 생산 참여자, 파독 광부 출신 기술 전수자, 선박 도장·방산·해운 분야 명장 등 한국 산업사의 주요 장면을 이끌어 온 주역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의 기술 축적 경험과 현장의 변화를 공유했다.
방산 열처리 공정 국산화를 이끈 김기하 명장은 “하루하루 시행착오를 거치며 지금까지 왔다”고 회상했고, 조선 분야 명장 고민철씨는 “선배들이 세운 기반 위에서 다음 세대가 더 안전하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계를 대표해 참석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도 "대한민국이 세계가 인정하는 산업·수출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철강, 조선, 자동차를 비롯한 주력 제조업과 전자, 반도체 같은 첨단산업의 현장에서 묵묵히 우리 경제의 기틀을 세우신 산업 역군들의 땀과 기술, 그리고 헌신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 현장의 지혜와 기술을 체계적으로 계승·확산하고, AI 시대에도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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