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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조 KDDX 분과위 논의 참고 18일 방추위서 결정


"중요한 사업이니 더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데 동의"
수의 계약·경쟁 입찰·공동 개발 세 가지 방안 논의
"분과위서 결론은 안 내고 방추위에서 최정 결정키로"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7조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이 2년간의 표류 끝에 오는 18일 결정될 전망이다.

한국형 차기구축함 조감도(KDDX). [사진=HD현대중공업]
한국형 차기구축함 조감도(KDDX). [사진=HD현대중공업]

4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은 이날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원회를 열고 KDDX 사업자 선정 방식을 논의했다. 이날 분과위에서는 수의계약, 경쟁입찰, 공동개발 등의 방안을 두고 논의가 진행됐으며, 분과위의 의견을 반영해 오는 18일 방위산업추진위원회에서 사업자 선정 방식이 결정될 예정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중요한 사업이니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는 데 모두 동의했다"며 "다만 사업자 선정방식은 분과위에서 결정하지 못해 오는 18일 방추위에서 최종 결정하자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위원은 분과위와 방추위 모두 동일한 인사들이 참여하지만 관계기관의 경우 분과위에는 부기관장이, 방추위에는 기관장이 참석한다"며 "만장일치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충분한 논의를 거쳐 어느 정도 동의가 이뤄지면 장관이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 차기구축함 조감도(KDDX). [사진=HD현대중공업]
KDDX 가상 시운전 조감도. [사진=한화오션]

KDDX 사업은 2030년까지 7조8000억원을 들여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 6척 실전 배치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되며 개념설계는 한화오션이, 기본설계는 HD현대중공업이 수주했다.

상세설계·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을 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고소·고발 탓에 지난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2년 동안 미뤄졌다.

HD현대중공업은 관례대로 기본설계를 맡았던 기업이 상세설계를 할 수 있게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한화오션은 관례를 따르기에는 묵과할 수 없는 특별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에 경쟁입찰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또 경쟁입찰이 안 되면 양사 공동설계 방식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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