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국내사업·제네시스본부 사령탑 교체⋯사장단 인사 추후 발표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현대자동차가 국내사업본부와 제네시스사업본부 사령탑을 교체하는 등 정기 사장단 인사에 앞서 일부 임원 인사를 조기 단행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김승찬 국내판매사업부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신임 국내사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부사장은 오랜 시간 영업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온 '영업통'으로 알려졌다. 내수 침체 우려 속에 국내 시장 점유율 방어와 판매 수익성 제고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제네시스사업본부장에는 이시혁 북미권역상품실장(전무)이 승진 임명됐다. 이 신임 본부장은 제네시스 상품실장, 글로벌상품전동화추진실장, 북미법인(GMNA) 기획·상품실장 등을 거쳤다.

인도 사업 관련 조직도 재정비했다. 기존 '인도아중동(인도·중동·북아프리카)대권역 조직'을 폐지하고 인도를 별도 권역으로 분리했다. 현지 시장 대응 강화 차원으로 풀이된다.

인도권역본부장에는 타룬 갈트가 선임됐다. 실무를 총괄할 인도권역 COO(최고운영책임자)에는 박동휘 아중동권역본부장(상무)이 전무로 승진해 이동했다. 이 밖에 도날드 르마노 HMCA(호주판매법인) 법인장이 아태권역본부장으로, 아중동 사업기획·전략 총괄인 타렉 모사드가 아중동권역본부장으로 각각 선임됐다.

한편, 현대차는 전날 사의를 표한 송창현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사장 등 후속 사장단 인사도 이른 시일 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