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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LS 경영진, 미국 MS 방문…AI DC 전력·냉각 분야 협력 기대


AIDC 테크 쇼서 전력·냉각 기술 공개
전력–냉각–운영 전 영역 통합 역량 강조
MS "LG·LS 통합 역량 높이 평가"

[아이뉴스24 권서아·박지은 기자] LG와 LS 그룹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레드먼드 캠퍼스에서 열린 ‘AIDC(AI Data Center) 테크 쇼’에서 차세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냉각 인프라 기술을 대거 선보이며 글로벌 협력 확대 기대감을 높였다.

LG전자가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 따르면, 양사는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폐열 회수 솔루션 △DC 그리드 전력 전송 기술 △E2E(End-to-End) 전력 인프라 △모듈형 AIDC 플랫폼 등 AI 데이터센터의 고효율·고안정성 운영을 위한 주요 솔루션을 공개했다.

LG와 LS 그룹이 최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레드먼드 캠퍼스에서 열린 ‘AIDC(AI Data Center) 테크 쇼’에 참석했다. [사진=LG전자 링크드인 캡처]
LG와 LS 그룹이 최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 레드먼드 캠퍼스에서 열린 ‘AIDC(AI Data Center) 테크 쇼’에 참석했다. [사진=LG전자 링크드인 캡처]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는 대규모 AI 연산으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로, 정전·과부하 등 비상 상황에서도 데이터센터의 연속 가동을 보장한다.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대량의 열을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폐열 회수(Heat Recovery) 솔루션도 주목을 받았다. 해당 기술은 서버 발열을 빠르게 제거하면서도 회수된 열을 재활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한다.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좌우하는 전력 전달 구조도 혁신을 더했다. 직류(DC)그리드 기술은 기존 교류(AC) 방식 대비 전력 손실을 줄여 전송 효율을 높이며, 고출력·고밀도 환경에서 안정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와 LS는 전력 생산부터 저장·전송·분배까지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한 E2E(End-to-End) 전력 인프라 솔루션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의 전력 인입부터 내부 배분까지 전체 공정의 효율을 높이고 운영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다.

또 모듈형 AIDC 플랫폼은 데이터센터를 빠르게 구축하고 필요에 따라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구조로, AI 시대의 폭발적인 서버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유연한 아키텍처로 평가된다.

MS 경영진은 전력·냉각·부품·운영기술을 포괄하는 LG·LS 그룹의 통합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AI 데이터센터 생태계는 이러한 종단 간(E2E) 기술을 갖춘 기업과의 협력이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는 “MS의 글로벌 기술 리더십과 LG·LS의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AI 데이터센터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전력, 냉각,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솔루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계열사 CEO들이 이달 초 AIDC 관련 솔루션 소개를 위해 MS 본사에 방문한 것은 맞으나, MOU 체결이나 수주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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