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경기 남부권 최초의 국립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이 건립된다.
4일 시에 따르면 국가유산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 남부권 문화 중심 도시로의 도약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은 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융건릉 인근 화성태안3 택지개발사업 지구 내 공원 부지에 2만 5000㎡ 규모로 건립되며, 조선왕릉과 연계해 왕실 문화유산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분관이 건립되면 융건릉과 용주사 등 화성시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과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을 연계하는 역사문화 관광벨트가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사업 주체로서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
화성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을 위한 부지를 국가유산청에 무상 귀속하고, 국가유산청이 해당 부지의 관리청으로 지정되도록 협력키로 했다. 각종 인허가 추진 등도 지원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이 건립되면 시민들의 역사·문화 접근성이 높아지고 지역간 문화 격차 완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최근 K-콘텐츠의 확산으로 국립박물관 방문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분관이 융건릉 등 지역 문화 자원과 연계한 융건릉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에 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성=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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