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시에 지난 11월 기준으로 22조 5912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화성시 민선 8기 출범 후, 3년여만에 이뤄진 결과물이다.
4일 시에 따르면 반도체와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 관광 등 미래 핵심 산업 전반에서 고르게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양적 성장뿐 아니라 산업 포트폴리오의 질적 확장이라는 의미 있는 변화로도 평가받고 있다.
대기업 신성장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내 데이터센터 조성 등 총 4조 1200억원 유치가 이뤄졌다.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분야에서는 신재생에너지(수소복합에너지) 발전소 확대 등 8조 8777억원 규모로 가장 큰 투자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반도체 분야에서도 세계적 기업들이 화성에 거점을 넓히면서 총 7298억 원 규모의 글로벌 장비·소재 기업 투자가 이어졌다.
전략서비스 분야에서는 서비스·헬스케어·스마트물류 기업과 관련, 8조 8637억 원이 유치됐다.
화성시는 이번 투자유치 성과가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ASML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도쿄일렉트론 등 세계적인 기업 유치는 지역 청년·전문직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산업 확장은 도시 기반시설·교통·의료 서비스 확충과 함께 지역경제 선순환을 촉진하게 된다.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헬스케어·스마트물류 산업의 확장은 새로운 문화·소비·관광 수요 창출로 지역 상권 활성화 및 생활 편익 증대를 꾀하게 된다.
화성시는 내년에도 ‘미래성장 도시’ 전략을 기반으로 임기 내 25조원 이상 투자유치 달성을 위해 속도감 있는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유휴부지 내 국내·외 유망기업 유치 집중 추진과 송산그린시티 국가산단·아산(우정)국가산단·H-테크노밸리 등 조성 중인 산단에 우수기업을 선제적으로 유치해 나갈 계획이다.
또 공업물량 확보 등으로 기업 활동 기반을 넓히는 제도적 개선도 병행해, 투자 친화적인 도시환경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22조 5912억원에 이르는 투자유치 성과는 현장에서 기업을 설득하고 투자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헌신해 준 시민과 공직자들의 노력 덕분이다”며 “화성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고 투자 결정을 내려준 기업인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화성=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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