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올해도 성탄절에 산타클로스가 루돌프 썰매를 타고 전세계 밤하늘을 돌며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장면을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가 실시간으로 추적해 공개한다.
![NORAD가 제공하는 산타 위치 추적 서비스에서 산타가 이동중이다. [사진=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https://image.inews24.com/v1/8ec9687ba2c57d.jpg)
4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NORAD의 '트랙스 산타'(Tracks Santa)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이 지난 1일 공식 가동에 들어갔다.
NORAD는 올해 산타의 여정을 추적할 준비를 마쳤으며, 한국시간으로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는 24일 오후 6시부터 산타의 비행경로를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으로 실시간 중계한다.
그동안 산타는 루돌프 여러 마리가 끄는 썰매를 타고 북극에서 이륙해 날짜변경선을 따라 태평양 상공으로 남하한 뒤 서쪽으로 이동해왔다.
작년 성탄 전야에 한반도 밤하늘을 찾아온 산타는 약 3분 45초간 머물며 착한 일을 한 한국 어린이들에게 2000만개 넘는 선물을 나눠주고 떠나갔다.
특히 올해 NORAD는 오픈AI와 협업해 인공지능(AI) 챗GPT에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이미지 생성, 컬러링, 스토리텔링 등의 '홀리데이 도구'도 만들었다.
NORAD가 산타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 추적해 어린이들에게 알려주는 행사는 1956년 시작해 올해로 70년째다.
NORAD의 산타 위치 추적은 1955년 산타를 찾던 한 어린이가 신문 광고에 잘못 인쇄된 번호로 건 전화가 우연히 NORAD의 전신인 대륙방공사령부(CONAD)로 연결된 것이 발단이 됐다.
당시 전화를 받은 해리 대령은 기지를 발휘해 자신이 산타인 양 전화를 받았고, 이후 더 전화가 오자 담당 관리들이 돌아가면서 이를 받도록 했다.
NORAD는 온라인 위치 추적과 함께 전화로 산타의 위치를 물을 수 있는 콜센터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운영한다.
사령부 직원을 비롯해 온 자원봉사자 1100여명이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군 기지에서 전 세계에서 걸려 오는 어린이들의 전화를 받기 위해 근무할 예정이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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