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미국 정부가 정밀유도탄 GBU-39 '소직경 폭탄(SDB·Small Diameter Bomb)' 600여발 판매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우리 공군의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미 국무부는 한국에 GBU-39 SDB 624발과 관련 장비 등 총 1억1180만달러(약 1650억원) 규모의 무기 수출안을 승인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판매는 미국 정부가 보증하는 대외무기판매(FMS) 방식이며 주 계약자는 보잉사다.
![미국 정부가 정밀유도탄 GBU-39 '소직경 폭탄(SDB·Small Diameter Bomb)' 600여발 판매를 승인했다. 사진은 K-16 전투기. [사진=아이뉴스24]](https://image.inews24.com/v1/68d9bb1457d4df.jpg)
미 국무부는 이번 판매 승인 배경에 대해 "인도·태평양 지역의 정치적 안정과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주요 동맹국인 한국의 안보 역량을 강화해 미국의 외교 및 국가안보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BU-39 SDB는 250파운드(약 113kg)급 항공 투하형 소형 정밀유도폭탄이다. 기존에 주력으로 사용되던 2000파운드급 합동정밀직격탄(JDAM) 등과 비교해 크기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GPS(위성항법장치)와 INS(관성항법장치)가 결합된 정밀 유도 방식을 적용해 표적을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
GBU-39 SDB의 도입으로 한국 공군 전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F-15K나 F-35A 스텔스 전투기 등 우리 공군의 주력 기종에 많은 수량을 장착할 수 있으며 유사시 적의 핵심 시설을 초기 제압하는 핵심 자산으로 활용도가 기대되고 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