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군이 오는 9일 3~4명으로 압축된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면접을 통해 후보군을 추려내면서 최종 레이스 국면에 들어가는 것이다.
![KT 로고. [사진=안세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bff7322e7691f.jpg)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는 9일 오전부터 7명의 대표이사 후보를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최종 면접자 3~4명을 선정할 방침이다. 온라인 면접에는 영상회의 솔루션이 활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면접 대상자는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이다.
주 전 대표를 제외하고 모두 KT 출신인 점이 특징이다. 김태호 전 사장은 1986년 KT 운용기술부로 입사했다. IT기획실장을 거쳐 경영지원실 연구위원(상무)직을 끝으로 KT를 떠났다. 남규택 전 사장은 1986년 KT경영연구소로 입사했다. 무선사업추진본부 시장개발부장, KTF 마케팅기획실장, KT CS 사장을 역임했다.
홍원표 전 대표는 KTF 시절 전략기획조정실장을 맡았다. 주형철 전 대표는 SK텔레콤과 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경제보좌관, 이재명 대통령 선거 캠프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이 대통령 당선 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김철수 전 사장은 SK텔레콤 전신인 대한텔레콤과 LG텔레콤에서 근무한 뒤 2014년 KT에 합류했다. 박윤영 전 사장은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했다. 과거 김영섭 KT 대표와 함께 KT 대표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유일한 현직자인 이현석 부사장은 1997년 KTF 무선단말팀으로 입사했다.
KT 대표 후보군 3~4인은 9일 늦은 오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사후보추천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오는 16일 최종 면접을 진행한다. 이후 주주총회에 제시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최종 선임은 2026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뤄진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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