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사장에 강성묵·하나생보 사장에 남궁원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하나금융지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10일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강성묵 현 사장을,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남궁원 현 사장을 각각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강 후보자는 1964년생으로 2023년부터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강 후보자에 대해 "수익성 저하에 따른 비상경영 체제 전환과 △조직개편 △손님 기반 확대 △리스크 관리 △기업문화 정착 노력을 통해 하나증권의 위기를 극복, 최고경영자로서의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남 후보자는 1967년생으로 2024년부터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임 중이다.

임추위는 "남 후보자는 취임 이후 본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판매채널을 다각화하고 신사업을 확대했다"며 "영업력 강화로 경영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과 투자자산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는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금융티아이, 하나손해보험, 하나에프앤아이의 후보 추천에 대한 심의를 단행했다.

관경위는 하나에프앤아이 사장에 이은배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을 추천했다. 관경위는 "이 그룹장은 오랜 여신 심사 경력을 보유한 현장 중심 영업의 전문가로 현장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졌다"고 평가했다.

하나자산신탁과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금융티아이, 하나손해보험에는 각각 민관식 현 사장, 정해성 현 사장, 박근영 현 사장, 배성완 사장이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각 관계회사 최고경영자로 추천된 후보자들은 추후 각 사 임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