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출 기업인의 축제 ‘부산 무역의 날’ 개최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와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가 12일 오후 5시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2025 부산 무역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 무역의 날’ 행사는 법정기념일인 무역의 날을 기념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부산 지역 경제 발전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부산 수출기업과 수출 관련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과 수출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는 특히 산업훈장·산업포장 등 산업 분야 최고 수준의 정부 포상이 지난해 2점에서 5점으로 늘었다. 5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린 기업도 7곳으로 확대됐다. 부산 수출대상에는 부산 명문향토기업인 엔케이가 선정됐고, 아이이엔(IEN)한창, 디케이오스텍, 케어플러스원이 우수상을 받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이병엽 아이이엔(IEN)한창 부사장을 비롯해 주식회사 성우하이텍·동성화인텍 등 다수의 기업이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유공자 포상 부문에는 수출·통상 진흥에 기여한 13명과 부산무역협회장 표창을 받는 5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는 올해 미국발 관세 압박 등 글로벌 교역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수출 유공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실제로 올해 부산의 수출액은 10월 기준 전년 대비 2.6% 감소했지만 3분기 들어 증가세로 돌아서며 반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는 ‘통상대책반’을 중심으로 관세 대응 설명회와 간담회, 피해기업 긴급지원 등 다양한 지원 체계를 가동해왔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전 세계 경기의 악재 속에서도 묵묵히 지역 경제를 지탱해준 기업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어려움을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지원하며, 흔들림 없이 수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