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국토부에 "부정부패 요소 많아…공정한 권한 행사 중요"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국토교통부를 향해 "공정하고 투명한 권한 행사가 다른 어느 영역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정부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토부 업무보고에 앞서 "여러분이 맡고 있는 영역이 워낙 중요하다 보니 부정부패 요소가 상당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제 사고가 좀 나기도 하고 해서 그런 부분들이 앞으로 문제 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국토부가) 국가 토지 전략, 도로, 주거 등을 맡고 있는데 정말 국민의 일상적인 삶에 연관성도 많고, 영향력도 큰 부분을 여러분들이 맡고 있다"며 "조직 규모도 엄청나고 업무량도 상당히 많은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정치·행정의 가장 본질적 역할이 자원을 분배하는 것 아닌가"라며 "어디에 다리를 놓을 건지, 어디에 공장을 배치할 건지, 어떤 땅을 개발할 건지, 이게 전부 국민의 일상적인 삶뿐만 아니라 재산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영역"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더 높은 사명감, 더 공정한 마인드, 더 투명한 절차를 통해서 업무를 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